밀양읍성 산책 노란 꽃무릇 상사화 만개

가을의 문턱에서니 여유있게 산책할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되는데요.

밀양시내와 밀양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밀양읍성은 아름다운 뷰와 함께 밀양 산책하기 좋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읍성을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밀양읍성 동문쪽에서 읍성을 오르게 되면 읍성관문과 읍성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좀 더 편리한 밀양읍성 나들이를 할 수 있어요.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가을 하늘을 가득 담을 수 있어서 밀양읍성 산책길이 즐겁기만 합니다. 파란 하늘에 몽글몽글 사랑스런 구름을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읍성 꼭대기 망루에 도착하게 됩니다.

망루는 방어ㆍ감시ㆍ조망을 위해 잘 보이도록 높은 장소에 또는 건물을 높게 하고 사방에 벽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이나 장소로 밀양읍성의 망루도 그러합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날에도 사방이 뻥 뚫린 망루에 오르면 어느새 바람이 불어와 더위도 잠시 잊고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망루에 앉아있으니 읍성산책을 즐기는 여러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어요.

밀양읍성 동문 쪽에서 망루까지 이르는 경관은 언제 보아도 그림처럼 멋스럽습니다. 그 옛날의 의미와는 다른 관광명소로 더 사랑받는 읍성의 성벽길을 걸어오릅니다. 깃발이 휘날리는 성벽길을 따라 걷다 옆쪽을 바라보면 수령높은 나무들이 지켜주는 듯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요.

읍성 성벽을 내려오는 길에는 아북산에 지어진 밀양여고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득 품은 밀양, 밀양의 뷰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밀양읍성을 오르며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고르고 성벽길 옆 숲길로 천천히 내려가다보니 예상치못한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초록이 가득한 숲길 사이로 노란 꽃대궐이 펼쳐져 있어요. 밀양읍성을 열 번도 더 올랐는데 화려하게 빛나는 노란 꽃천지가 펼쳐진 풍경은 처음이라 놀라기도하고 한참을 살펴보았답니다.

사실 빨간 상사화 꽃무릇은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노란색 꽃무릇 군집은 처음이라 꽃사진을 찍어 여러번 검색을 해보았더니 노란 상사화로 검색이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의 노란 상사화를 보니 비밀의 화원같은 신비로움도 느껴졌어요.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노란 꽃무릇스팟을 찾은 거 같아서 보석을 발견한 듯 설레기도 했어요.

꽃길만 걸으세요.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노란 상사화 꽃무릇 꽃길에는 아주 간간히 붉은 상사화 꽃무릇도 섞여 있어요. 성벽길만 걸었다면 아름다운 꽃밭을 발견하지 못했을텐데 그늘을 찾아 숲길을 걷다보니 예쁘게 만개한 꽃무릇 상사화를 만날 수 있었어요.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 예술인 뉴딜정책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미술작품들과도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밀양읍성동문쪽으로 마련된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도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밀양읍성

경상남도 밀양시 영남루 1기 ㄹ16-5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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