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의 작은 숲, 여유와 힐링을 만나는 시간 '어플랜트숲'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음료가 자주 생각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남대학교 앞에 위치한 찻집인 어플랜트숲에 다녀왔습니다.

내부는 바테이블과 2인석, 4인석이 있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차분한 분위기의 찻집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앉자마자 웰컴드링크를 사장님께서 직접 갖다주셨습니다. 청포도 향이 은은하게 나는 차로, 처음에 마시기 깔끔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습니다.

그 후, 사장님께서 직접 메뉴판을 가지고 와서 메뉴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해 주셨습니다. 현재 어플렌트숲에서는 시즌별 티코스를 운영하고 있고 계절마다 달라집니다. 대회에서 수상을 받은 티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내 마음속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플랜트숲과 대전 김다은 청년 도예가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끝에는 도예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이트 공간에 깔끔하게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매장 전체적인 어두운 분위기와는 상반된 곳으로 전시회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티에 사용되는 재료들과 티백들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매장 끝 내부에 있어서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골든티어워드 수상작인 옐로니 써머 그린은 유기농 녹차 세작을 베이스로 한 블렌딩티입니다.

차가 미리 다 우려져서 나오고,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티백을 같이 주셨습니다.

백호은침이라는 중국의 백차로 하얀 계열의 꽃, 고소한 향미와 몽글거리는 구감 그리고 단맛이 특징인 차였습니다. 차 우리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래시계도 함께 주셔서 마실 때 얼마나 우려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 없었습니다.

따뜻한 물을 2번 정도 더 넣어서 우려 마실 수 있게 식지 않도록 텀블러에 담아주신 점이 세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차와 함께 마실 다과로는 쑥라떼 양갱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우리나라 쑥을 사용한 수제양갱입니다.

같이 주시는 포크를 이용해서 양갱을 긁듯이 먹으면 됩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쑥라떼 향기가 양갱을 조금 먹어도 진하게 느껴져서 따뜻한 차와 마시기 좋았습니다.

대덕구 중리동 어플랜트숲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숲속에 온 듯한 평온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소소한 쉼표를 제공합니다. 작은 정원과 자연의 감성을 담은 공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창가에 앉아 은은한 조명과 따스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 또는 혼자만의 의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이곳은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선사해줍니다.

▶어플랜트숲

주소: 대전 대덕구 청림길 30 1

운영시간: 12:00~21:00 (매주 월, 화 휴무)

전화: 0507-1493-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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