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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천안시민리포터] 천안의 명창 ! 민요명인 이수연 그리고 천안민요전수관
안녕하세요.
천안시민리포터
이지현입니다.
천안시는 장인정신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업소와
전통 문화를 보존·계승하는
전통명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 범위로는 제과점, 미용실, 방앗간 등
굉장히 다양한데요.
지난해에 국악 분야로는
국악인 이수연 씨가 선정됐습니다.
이수연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
묵계월 선생의 전수자로
각종 경연대회 수상, 제자 양성,
시설 방문 재능기부 활동 등
전통문화 유산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천안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국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수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천안민요전수관에 방문했습니다.
천안민요전수관(아리랑 흥타령 보존회)는
봉명동 한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맞은편 건물 2층에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직격타를 맞으면서
지하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쉽지 않은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데
코로나까지 터져
한창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악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제 할일을 한 결과
천안명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통명인까지 선정이 되었다고하니
아무래도 대부분의 국악인들처럼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교육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국악인이 되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수연 명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주부의 생활을 이어가다가
우연찮게 이수연 명인의 목소리가
심상치않음을 느낀 지인의 추천으로
대회를 나갔다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명예보유자 묵계월 명창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誦書·律唱)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한채로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서 살아가다가
운명처럼 자신의 길을 만난 것입니다.
이수연 씨는
어린시절 외롭고 힘들게 자랐는데,
혼자 노는 시간 마다 집 뒷마당에 있는
큰 항아리 안에 들어가 소리를 내보고
울림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산마루를 보며 노래를 불렀고
라디오로 묵계월, 안비취 명창의 소리를 들으며
놀았다는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국악에 관심이 있었고
재능도 있었던 것이었죠.
묵계월 명창은 ‘왜 이제 나타났냐’고
기뻐하면서도
‘진작했으면 더 유명한 명창이 되었을 것’이라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랜 시간 묵혀온 이수연 씨를
안타까워 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이수연 씨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하루 7~8시간씩 연습하며
겉목소리는 쉬고
속청은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악인들이 겪는 '소리 몸살'도 앓아가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천안 판 페스티벌,
흥타령춤축제, 단오난장 등
굵직한 축제마다 빠질 수 없는 명창으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수연 명인은
경기민요로 분류되는 천안흥타령을
민요로서 더 알리고 싶다고 전합니다.
흥타령은 경쾌하고 흥겹고 섬세한 노래인데다가,
지명인 '천안'이 들어가는 민요는 많지 않아
희소성이 더 짙다고 합니다.
천안 흥타령의 가치를 보존하고 높이며
더 많은 이들에게 보급하는데에 힘쓰고 있는데,
천안시도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민요는 깊은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폐활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기고 미는 호흡,
길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 등
호흡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중장년층이나 어르신들에게도
특히 좋으며
어린친구들도 어렸을 때부터
단련하면 성인이 되어서
건강한 호흡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인기라고 합니다.
천안민요전수관에서
서민의 애환을 담은 우리 민요를 배워보고
건강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2025_천안시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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