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과 금속으로 표현된 군산의 모습, 군산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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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는

산과 강,

곡창지대인 평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대유산 건물들이

함께 상존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군산의

특징들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을

군산근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철규 작가 초대전

‘군산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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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진행 중인

군산근대미술관도

군산만의 특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본래 이름은

(구)18은행 군산지점으로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입니다.

1907년

조선에서 설립되어

일본인들이 식민지 수탈로

쌓아 올린 막대한 부를

모아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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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대한통운 지점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2008년

등록문화재로 지정 이후

건물을 보수하여

근대미술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매년 군산 출신의

원로작가 초대전이나

기획전 등을 마련하여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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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작가는

우석대학교 동양화과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미술조형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32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지만,

고향인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개인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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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작품은

‘군산산수’입니다.

군산의 대표적인

산인 월명산을 수시탑,

달과 함께

청록산수화로

표현하였습니다.

근대유산 건축물은

금박으로 개금하여

반짝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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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시리즈는

군산의 아픈 역사와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남을 것은 남아

그 나라 고유의

문화가 된 것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이 한층 더 도약하여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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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시장 가운데 있는

‘합 - 부잔교’는

군산항에 있는

부잔교를

표현한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과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모습을

반투명한 비단 두 겹을

1cm 정도 간격을 주고

겹쳐 보이게 하여

과거와 현재의

연결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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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매화’도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워

강인한 생명력과

고결한 품성,

희망과 기쁨 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꽃을 금박으로 개금하여

금매화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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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랫동안

감상한 작품은

‘독도무진도’입니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바위섬인 독도를

수묵으로,

물 아래 비친 형상을

순금박으로 표현해

독도가 우리의 영원한

영토이자

보물섬이라는 것을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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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마다

이철규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지에 그려진 수묵화와

그 위로 입혀진 순금박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한국 전통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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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안쪽의

건물역사전시실과

외부로 연결된

안중근의사

여순감옥전시관 및

금고 등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군산근대미술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와

그 안에 꾸며져 있는

전시실은

이철규 작가의 작품을

더욱 극적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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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철규 작가 초대전

<군산산수>를 통해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

예술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수묵과 금속으로

표현된

군산의 모습,

군산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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