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옛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영천 신녕면 신녕향교
부쩍 고즈넉한 공간이 이끌리는 요즘
잘보존된 영천 배움의 공간 신녕향교에 다녀왔어요.
향교는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으로
신녕향교의 정확한 준공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선조 25년(1952년)에 불이나서 없어졌었다해요
광해군7년(1615년)처음 세웠던 곳에서 500m떨어진 지점에 다시 지었는데
숙종12년(1686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어졌답니다
신녕향교는 외삼문, 내삼문 두개의 문과
동재,서재,관리사, 명륜당, 대성전, 화장실 6개의 건물로 이루어져있어요.
신녕향교의 중심에 위치한 건물의 이름은 명륜당이에요
명륜당은 교육공간의 중심 건물로 강의를 하던 곳인데
철종3년(185년) 5월에 다른 건물들을 수리하면서 고쳐지었다고해요.
지붕은 단순한 맞배지붕의 양끝 칸쪽에 날개를 펼친듯 지붕을 덧단 가적지붕이에요
따라서 전체적으로 보면 지붕선이 여덟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으로 볼 수 있답니다.
가까이서도 한번보고 멀리서도 한번 더 여유롭게 둘러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명륜당 양쪽으로 동재와 서재 건물이 대칭으로 지어져있어요
서재와 동재는 조선시대부터 성균관 사학, 향교, 서원에 딸린 기숙사를 의미해요.
당시 학교 건물의 배치는 강당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재와 서재를 설치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답니다.
학생들이 이 재에 들어와 공부하는 것을 거재라 하였으면
이들 학생을 거재생, 거재유생, 재유 등으로 일컫기도 하였다고해요
지금으로 따지면 기숙사와 기숙생 정도 인것 같네요.
신녕향교 내 건물들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있으며
옛건물들 특유의 건축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내부를 둘러보면서 점점 더 빠져드는 공간이라 너무 즐거웠어요.
뿐만 아니라 규모가 있는 건물구조들이라 그런지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살짝 걷기도 딱 좋았답니다.
건물을 한바퀴 돌다보면 시간 가는줄모르고 곳곳을 둘러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역사의 건물이었어요.
신녕향교 가장 안쪽에 위치한 대성전
대성전은 공자를 비홋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에요
정면3칸 규모로 동무,서무 없이 우리나라 성현들도 모두 대성전에 모시고 있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의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기능만 남아있어요.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 분향하고 있답니다.
중심 건물인 명륜당은 1983년 지방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가장 안쪽 건물인 대성전은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답니다.
신녕향교 좌측에 위치한 건물은 관리사로
전교1명과 장의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운영 담당자를 두었기에 세월이 흐름에도 잘 보존되었던것 같아요.
향교중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큰편에 속하며
건실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조선시대 건축 문화 유산 신녕향교
탁트인 곳에 위치해 고즈넉함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조용한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신녕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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