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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성당에서 만나는 평온한 하루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1
아산 공세리성당은 깊어가는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한 고딕 양식 성당이 주는 경외감과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시간을 잊게 만든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11월, 이곳에서는 300년을 훌쩍 넘긴 느티나무와 피나무가 붉고 노랗게 물든 풍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마리아 상이 가을 햇살 속에서 은은하게 미소 짓고 있다.
오늘은 공세리성당의 가을 풍경을 소개한다.
1. 첫 발걸음, 성당 입구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가을 정취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늦가을의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성당으로 이어지는 길 옆 가로수들은 이미 잎을 떨어뜨린 앙상한 가지들로 서 있고, 정면으로 보이는 은행나무만이 화사한 노란빛을 자아내며 가을이 아직 떠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유로운 걸음으로 길을 따라 성당으로 향하노라면, 자연스레 이곳이 품고 있는 시간과 역사를 느끼게 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걷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 성당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2. 성당 주변을 감싸는 오래된 나무들, 느티나무와 피나무의 존재감
성당 주변에는 웅장한 크기의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 마치 자연이 성당을 보호하듯 자리하고 있다.
무려 300년의 세월을 품은 느티나무와 150년 된 피나무가 성당을 감싸 안고 서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잎들이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오랜 시간을 지나온 이곳의 역사를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나무들 사이로 서 있는 하얀 마리아 상이 참 인상적입니다.
마리아 상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 또한 단풍으로 물들어, 마치 가을이 주는 따뜻한 품에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가만히 자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충남 지정문화재로서의 역사와 영화 속의 공세리성당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설립되어 충남 지정문화재 제144호로 등록된 건축물로, 130여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근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조적도 건물은 적벽돌로 쌓여 있어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동시에 독특한 건축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될 정도로,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성당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선사해 왔으며,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4. 성당의 첨탑과 마리아 상 주변에서의 고요한 시간
공세리성당의 붉은 벽돌 건물을 올려다보면 위로 솟은 첨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첨탑 아래에는 하얀 마리아 상이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을 조용히 맞아준다.
주변에 모여든 나무들은 이미 가을빛으로 물들어, 햇빛 아래에서 더욱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기도를 위해 성당을 찾은 사람들은 마리아 상 아래 초를 밝히며 조용히 소원을 빌고 있다.
이 모습들은 방문자에게 평온함과 위로를 준다.
마치 오래된 성당과 마리아 상이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품어주는 것처럼 느껴져,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5. 십자가의 길에서 만나는 깊은 묵상
공세리성당을 둘러싼 공간에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성당을 빙 둘러 배치된 동상들은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며 묵상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나 역시 하나하나의 동상을 바라보며 천천히 이 길을 걸었다.
십자가의 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다시 성당 앞에 서게 된다.
그때 느껴지는 감정은 깊은 묵상과 성찰의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이 길은 공세리성당이 가진 종교적 의미를 더해주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되찾게 하는 힘을 선사한다.
아산 공세리성당에서의 늦가을 하루는 사색과 평화를 선물해 주었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11월 초에서 중순으로 단풍과 고요한 성당, 그리고 느티나무와 피나무가 감싸는 가을의 풍경은 이곳을 잊을 수 없는 장소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아산 공세리성당은 마치 깊은 위로와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 주는 듯하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가슴 속에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 공세리성당의 평온함이 생각날 것 같다.
아산 공세리성당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입장료, 주차비 : 무료
○ 운영 시간 : 상시 개방(미사 시간은 성당 홈페이지 참조)
* 취재일 : 2024. 11. 7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호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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