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도중에 바로 옆에 있는 하천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들리니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의성군에 있는 벽화골목으로 마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성된 발화 마을미술프로젝트의 한 코스입니다. 새를 잡고 싶어 하는 고양이의 신중함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네요!

우선 간단하게 발화 벽화골목을 소개하자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된 공공미술사업 마을미술프로젝트입니다. 여러 작가들이 참여해 마을 구석구석을 꾸몄다고 합니다.

단순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성했다고 하니 미술관에 온 것처럼 천천히 걸으면서 감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의성 교회가 있는 문소 1길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교회의 외관이 고풍스러워 검색을 해보니 역사가 상당한 곳이었습니다. 건축미가 뛰어나니 벽화골목과 함께 구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천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고 동산교 위에 서면 골목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양쪽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구름다리를 건너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동산교 주변에 발화프로젝트에 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냥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불꽃을 피우기까지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니 내용을 살피고 골목을 탐방하면 훨씬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그림들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이 물에 풍덩 빠져 물고기를 잡고 있는 벽화를 보니 바로 옆 개울가 위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동네 아이들이 꽁꽁 얼어붙은 물 위에서 얼음을 깬다고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뭔가 귀엽기도 하고 정겹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림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그림들이 마을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녹색의 철문, 반짝반짝 빛나는 별, 행복함으로 가득한 아이들까지~! 조성을 하고 시간이 꽤 지났지만 모두 상태가 좋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걷기 좋은 곳입니다.

혹시 차를 타고 방문하신다면 동서 1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구름다리가 이번 코스의 회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목을 한 바퀴 걸어보니 봄이 되면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뒷동산이 초록으로 물들 때 다시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성 교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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