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강좌 "자녀교육 코칭수업" 세종시민대학 집현전(박상림 기자님)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서는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이란 학습 도시 세종을 목표로 높은 수준의 체계적인 평생교육을 위해 우수한 강사진을 모집해 시민들께 전문 강의를 제공하고 이수자에게는 명예학위도 부여하는 세종시만의 평생학습 시스템입니다.
정책교육, 시민교육, 인문교육, 문화예술교육, 실용교육, 미래교육 등 6가지의 교육 분야가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인기가 많아 조기 마감되었던 강좌가 올해도 개설되었다고 하여 신청해서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 강좌는 실용교육분야로 [대학연계]부모교육 MBTI 기반의 자녀 교육 코칭 기법 전수 / 자녀와의 대화, 갈등관리, 진료 및 학습코치 등 MBTI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자녀 교육 코칭 수업이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수업이라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집의 흥미로운 이야기,
하루캠프에서 MBTI 보물찾기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번 교육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학부모와 초등학생 자녀였는데요. 부모 1인과 아이 1인이 함께하는 25가정을 모집하는 무료교육이었습니다(부모 혹은 자녀 추가시 1만원 추가) 이 프로그램은 3교시로 나뉘어 있으며, 총 4시간 동안 정부세종청사문화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공주교육대학교 수업코칭연구소장 박태호 교수님 외 3명이 진행했던 이번 교육은 "누가 우리 집의 보물일까" MBTI로 부모와 아이의 특징을 파악하고 행복한 가족 관계를 만드는 보물을 찾아보자는 주제였습니다. 실제로 MBTI검사를 하여 나온 결과를 토대로 교수님께 교육 코칭을 받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1교시
PTS(성격유형탐색)로 살펴 본 나의 MBTI 유형은?
강의실에 도착하였더니 1교시에는 부모와 자녀가 각자 나뉘어 내 MBTI의 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실 앞의 출석부에 서명하고 각각의 강의실에 입장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걱정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정말 재미있었던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부모 강의실에서는 성인용 PTS(심리유형탐색)를 활용한 E와 I형, S와 N, T와 F, J와 P형 파악하고 MBTI에 기반한 나의 재발견(장점과 개선점 등)을 하는 시간이었고, 자녀 강의실 또한 아동용 JPTS를 활용하여 아이 맞춤으로 쉽고 재밌게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인용과 다르게 아동용 검사에는 한가지가 더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정서 반응 항목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 나와 있는 문항으로 테스트하는 MBTI는 신뢰가 낮고 정식으로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흥미로웠던 것은 손깍지를 껴보세요! 했을 때, 내가 오른쪽 검지가 올라오는지 왼쪽 검지가 올라오는지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대체로 비율은 반반이었답니다. 이 반응이 무의식에 의한 신체적 선호라는 건데요. 아무 생각 없이 깍지를 꼈다고 해도 나의 뇌 기능은 무의식적으로 발달한 부위로 반응한다고 해요. 이번 교육에 했던 MBTI 테스트는 여러 가지의 문항이 아닌, 정해진 30가지의 단어 중에서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단어를 상위에 붙이고 그 반대의 단어들을 하위에 붙여서 알아보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MBTI 결과로 각자 자기소개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고 이 외에도 재미있는 경험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각각 E형 부모와 I형 자녀 혹은 I형 부모와 E형 자녀가 만났을 때처럼 각각 반대의 성향을 보인 부모 자녀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너무 재미있다 보니 뒷부분에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1교시 수업을 마감하였고, 이곳에서 제공되는 샌드위치와 음료도 맛있게 먹고 나서 다시 2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2교시
놀이 활동으로 알아보는 우리 가족 MBTI
2교시에서는 게임을 통한 가족의 심리 역동 탐색시간이었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발견되는 우리 가족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가정~3가정씩 조를 나뉘어 20분 동안 스파게티면 20개로 마시멜로 조각을 가장 높이 쌓으면 되는 게임인데요. 30초 이상 무너지지 않고 버텨야 성공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서 나오는 행동유형(주도형/사교형/분석형/순응형)을 자신 빼고 나머지 조원들에게 강점 단어 하나를 선택해 기록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록으로 인해 가족의 강점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려서 서로 의견 맞추기가 쉽지 않았던 정신없는 시간이었지만, 이 게임을 통해서 배려와 타협을 배우게 되는 좋은 시간과 경험이었습니다.
3교시
MBTI 전문가와 함께하는 나의 재발견
마지막 3교시에는, A반/B반/C반으로 나눠서 심층 집단 상담 및 코칭과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하고 이해해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1교시 때 나온 MBTI 결과로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상위와 하위가치를 대화로 소통하고 행복할 때와 불편할 때를 서로 바꿔서 작성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단, 대화할 때 주의 사항이 있었는데요. 그랬구나하고 아이가 하는 말에 경청만 하는 것이었는데, 늘 아이에게 했던 조언이나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가르치려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아이가 말하는 동안 경청하는 것도 제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성된 내용을 토대로 부모는 자녀를 소개하고 자녀는 부모를 소개하는 발표도 돌아가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아직 어린 저학년생들은 자기 탐색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며 또한 다양하게 행동유형을 해보아야 자기가 어떤 유형에 맞는지 알 수 있기에 극 내향형이거나 극 외향형이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서 나와 내 자녀에 대해 이해하며 좀 더 알게 되는 가치 있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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