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김영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소나무언덕잠실본동도서관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으로 무더위 탈출구를 제공합니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더위를 이겨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기후 위기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됩니다.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포스터

1.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이란?

'도서관은 시원하다' 서울도서관이 벌이는 캠페인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시원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해 각 가정의 냉방비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여름 캠페인입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특별 새내기 환영 이벤트

✔ 참여 도서관 방문: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울 전역의 180개 도서관 중 한 곳을 방문하세요. 아직 회원이 아니셨다면, 지금 바로 회원가입을 하세요.

✔ 신규 회원 등록: 선택한 도서관에 신규 회원으로 등록하세요.

✔ 책 빌리기: 도서관에서 첫 번째 책을 대여해 보세요.

✔ 소셜미디어 인증: 빌린 책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시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하고 처음으로 빌린 책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신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추첨을 진행합니다. 수상자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seoul_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도서관은 쿨하다] 뉴비이벤트 참여 방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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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언덕잠실본동도서관


3. 캠페인 효과 및 참여 혜택

✔ 냉방 비용 절감: 지역 도서관의 시원한 환경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고 가정의 에너지 요금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기후 위기 완화에 기여: 집에서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입니다.

✔ 독서 장려: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도서관을 일상의 일부로 만들 수 있습니다.

✔ 기념품 획득: 참여에 대한 환영 선물로 기분 좋은 기념품을 받을 기회를 얻으세요.

4. 송파구 참여 도서관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180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며, 이 중 143개 도서관은 연장 운영됩니다. 연장 시간은 도서관마다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송파구 참여 도서관 목록>

도서관 위치, 운영시간,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의 '도서관 정책 → 서울 도서관 찾기' 메뉴에서 '서울 도서관 찾기'를 확인하세요. '도서관 알림센터'에서도 최신 프로그램과 행사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소나무언덕잠실본동 도서관 프로그램: 캘리그라피

방문한 날 소나무언덕잠실본동도서관에서는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종강을 하며 강사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총정리하고, 참여자들은 그림과 함께 마음에 담은 문구로 작품을 완성해서 벽에 게시했습니다.

소나무언덕잠실본동도서관 프로그램, 캘리그라피 교실

6. 즐겁고 신나는 여름을 위한 도서 추천

북큐레이션 2024년 3분기 책콕 "스포츠 좋아! / 스포츠, 어때?"

1) 성인을 위한 기자 추천 여름 도서

<4월의 미 7월의 솔> 김연수, 문학동네

“함석지붕 집이었는데, 빗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우리가 살림을 차린 사월에는 미 정도였는데, 점점 높아지더니 칠월이 되니까 솔 정도까지 올라가더라.” 문장이 음악 같은 소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서 자가는 살아가는 동안 음악같이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런 순간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볼 만한 게 아닐까요?

<바깥은 여름> 김애란, 문학동네

<바깥은 여름>은 2017년 여름에 출간된 이후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단편집입니다. 단편집 제목은 대개 작품 속에서 고른 한편으로 삼지만, ‘바깥은 여름’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라는 ‘풍경의 쓸모’의 문장에서 빌려왔다고 해요. 또 이 제목은, ‘바깥은 여름’이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안’〔內〕을 골똘히 들여다보도록 한다.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한데,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서버린 누군가의 얼어붙은 내면을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름의 책> 토베 얀손, 민음사

핀란드의 작은 섬에서 보낸 한 여름을 중심으로, 손녀 소피아와 그녀의 할머니 간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섬에는 손녀 소피아, 할머니, 그리고 소피아의 아버지가 함께 지내지만, 주로 할머니와 소피아의 관계가 책의 중심을 이룹니다. 책이 끝날 때까지, 할머니와 손녀는 섬에서 보낸 여름을 통해 인생, 죽음, 그리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귀중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여름은 그곳에 오래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김영사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화자인 '나'가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에 입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드라마틱한 전개도 없이, 노년의 한 건축가와 그를 존경하고 공감하는 젊은 건축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렸습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소설 배경인 시골에 와 있는 듯한데요,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100세 시대에 작가는 1958년생으로 54세에 늦깎이 소설가 등단도 인상적입니다.


2) 기자가 추천하는 어린이를 위한 여름 책

<나의 여름날> 박성은, 책고래

무더운 여름날 어느 산골 아이들이 여름을 신나게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고무대야를 가지고 시원한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자연과 벗 삼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정감있게 그렸습니다. ‘나의 여름날’ 이야기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나의 여름날’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일지도 모르겠어요. 바삐 사느라 잊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어렸을 때는 ---.’ 하면서요.

<앙통의 완벽한 수박> 코린 로브라 비탈리 글, 마리옹 뒤발 그림, 그림책공작소

​농부 앙통이 정성스레 가꾼 수박밭에는 싱그러운 수박이 빈틈없이 가득합니다. 모든 것은 완벽했지요. 수박 한 통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앙통의 기쁨은 수박 한 통을 도둑맞은 후 엉망진창이 됩니다. 앙통은 걷잡을 수 없이 깊은 상실감에 빠지면서, 머릿속은 온통 잃어버린 수박 생각뿐이고 움푹 팬 빈자리는 불안과 슬픔으로 가득 찹니다. 앙통은 과연 이 끝없는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고라니 텃밭> 김병하 글, 그림, 사계절

화가 김씨 아저씨가 만든 텃밭을 망쳐 놓는 고라니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텃밭을 지키기 위해 허수아비와 울타리를 세워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새총까지 준비해서 고라니를 기다렸는데, 눈앞에 나타난 것은 어미 고라니와 새끼 고라니들이었습니다. 화가 김씨 아저씨는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할머니의 여름 휴가> 안녕달, 창비

더운 여름날, 바닷가에 다녀온 손자가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손자는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바닷소리가 들리는 소라를 선물합니다. 할머니는 소라를 통해 뜻밖의 여름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비취빛 바다와 고운 모래톱, 할머니가 떠난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몸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휴가를 보내드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따스합니다.

<곤충 특공대>김이삭 외, 가문비어린이

시인 김이삭, 김경구, 조소정이 곤충들의 생태를 시로 쓰고 착한 마음을 더한 곤충들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100만 종 이상의 곤충이 삽니다. 그중 우리에게 익숙한 곤충 30종의 이야기를 시로 썼습니다. 시를 읽으며 문학의 즐거움과 함께 곤충 생태에 대한 상식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7. 도서관으로 오세요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은 단순히 더위를 이기기 위한 초대가 아닙니다.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받아들이고, 책의 세계에 빠져들라는 요청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집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모험을 시작해 보세요. 더위도 식히고 책도 읽으며 쿨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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