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마애종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는

바위면에 새긴

국내 유일의 암각화 마애종이 있습니다.

높이 4m, 너비 3m로 198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

(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공영주차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큰 바위면에 그려져있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이 종은 석수동 안양유원지

입구의 중초사지(中初寺址) 삼층석탑과

당간지주(幢竿支柱)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마애종입니다.

현존하는 마애종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종의 세부 표현에 있어 청동제와 다를 바 없고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안정감이 있다고 합니다.

마애종은 종의 조각 수법이나,

종을 거는 고리, 종신의 표현,

주변의 중초사지유적과 연관성을 생각해 볼 때

고려 시대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출처;문화재청)

가사를 걸친 한 승려가

사각형의 목가에 쇠사슬로 매달아 놓은 종을

당목(종을 치는 나무 막대)을 잡고서

치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종신은 아랫부분이 약간 벌어진 형태로

상대와 하대의 문양대를 갖추고 있으며,

종의 정상에는 용 모양의 고리와 음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통위를 용의 머리로 감싸고 있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어떤 뜻을 담으려고 이렇게 조각했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잘 보관되어 후대까지 가치 있는 유산으로

물려지길 바라며 보았습니다.

차가 지나가는 길옆에 바로 위치해 있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가까이 볼 수는 없게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안양사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관련성에 대하여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템프 투어도 진행 중이니

여러분도 종 치는 승려의 뒷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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