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북 선정 완료! 책과 음악이 함께한 미추홀도서관 북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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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책 좋아하시나요?

책은 흔히 마음의 양식이라고 부르죠.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세상과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22일 토요일,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강당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인천 시민들을 위한

‘2025 미추홀북 선포식·북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미추홀북’은 인천시의

한 도시 한 책 독서운동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의 도서를 선정하여

인천의 공공도서관, 학교, 작은 도서관,

그리고 서점과 함께

다양한 독서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벌써 1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미추홀북 선포식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인천 시민들이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을 발표하기 때문인데요.

올해에도 인천 시민

총 7,464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추홀북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비단 저만 이 순간을 기다려 온 건

아니었나 봅니다.

온라인으로 모집한

2025년 미추홀북 선포식·북콘서트 신청이

예상보다 빨리 마감되었고,

이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입니다.

그 열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현장에는 일찌감치 많은 분들이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드디어 떨리는 순간,

미추홀도서관 한수미 관장님이

단상에 올라

2025 미추홀북 선포문을

낭독해 주셨습니다.

올해는 ‘돌아다니는 인간, 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각 분야에서

총 3권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성인 분야는

새로운 생애의 시간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을 찾는

김민철 작가의 「무정형의 삶」,

청소년 분야는

청춘이 겪는 진솔한 고민을 담아낸

이원지 작가의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어린이 분야는

휴가와 여행의 즐거움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안녕달 작가의 「할머니의 여름휴가」로,

이번에 선정된 미추홀북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이 우리 삶에 주는

기쁨과 휴식을 더욱 깊이 느끼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추홀도서관 강당 로비에는

어린이 분야 선정도서인

「할머니의 여름휴가」 원화전과

‘돌아다니는 인간, 여행’을

주제로 응모한 시민참여 전시가 설치되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포식에 이어 준비된 북콘서트에는,

올해 미추홀북을 가장 매력적으로

소개해 주실 세 분이 자리해 주셨는데요.

북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오은 시인과

프랑스 파리에서 두 달간의 사색을 기록한

베스트 셀러 「무정형의 삶」의 저자

김민철 작가님이 책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고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님이 함께하며

감미로운 음악연주로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한 여자가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파리로 떠났다.”

김민철 작가님은

「무정형의 삶」을 딱 이 한 문장으로

정리해 주셨는데요.

이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바로 이 문장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실제 작가님이 오랜 시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파리를 여행한 뒤

이 자전적 산문집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글을 집필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나누며,

다소 묵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연신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북토크 중,

「무정형의 삶」에서 나누고 싶은

특별한 페이지를 읽어준 뒤,

그에 어울리는 최고은 님의 노래를

함께 들으며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덕분에 책을 미리 읽지 않은 분들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며,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북토크의 감동은 작가님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전에 참여자들로부터 받은 질문과

현장에서 나온 질문들이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을

릴레이처럼 풀어갔는데요.

그중에서도 매일 아침

전날 일기를 쓴다는 작가님은

성실함과는 별개로

스스로를 믿지 않는 마음이

기록에 진심을 다하게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한 기록들이 쌓여,

고밀도의 글이 탄생한 것일 테죠!

질문이 채택된 분들에게는

작가님의 저서인 「무정형의 삶」이

선물로 증정되었고,

부러움과 축하의 박수가

아낌없이 쏟아지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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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설렘을 불러일으키죠.

일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며,

예상치 못한 경험은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올 한 해,

2025년 선정된 미추홀북과

함께하는 독서 연계 프로그램이

인천 전역에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인데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가득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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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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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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