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소설이 지난 예년 이맘때쯤엔 거리엔 겨울로 접어드는 분위기로 가득했지만 올해는 아직 곳곳에 가을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는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울산 대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입니다.

울산대공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차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 정원과 함께 울산 시민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이곳은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 위치한 덕분에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이러한 울산대공원 내에는 가을이 오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예쁜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습니다.

대공원 정문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월남참전기념탑과 현충탑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경사가 약간 있긴 하지만 어린아이나 어르신도 오르기에 어렵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 대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오전 11시 ~ 오후 4시 사이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에는 숲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아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세족시설과 신발 보관함

이곳 가로수길의 또 다른 매력은 맨발걷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입구에 화장실은 물론 걷기가 끝난 뒤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세족 공간과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관리 도로

맨발산책로

뿐만 아니라 산책로가 맨발걷기 전용 산책로, 산책로를 관리하기 위해 이용되는 관리 도로, 그리고 신발을 싣고 이용하는 산책로 3가지로 구분되어 보다 쾌적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한 발 한 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도 있지만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 앉아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2024년의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외에도 울산대공원 곳곳에는 가을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아름답게 물들어 늦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올가을 나들이를 떠나지 않으셨다면 울산 대공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산책은 어떠실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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