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그리고 다음주, 벚꽃이 절정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쌀쌀한 날씨 때문에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는데

드디어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찾아왔네요.

특히 더 반가운 소식 하나!

올해부터 대가십리벚꽃길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대가십리벚꽃길은 대가면 대흥초등학교를 지나 천비룡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조성된

이름처럼 약 10리에 달하는 긴 벚꽃길입니다.

중간중간 안내 입간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길을 따라 벚나무들이 아치형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벚꽃 터널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낮과 밤, 두 번에 나누어 방문해 보았는데요.

낮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하고,

밤에는 새로 설치된 야간 조명 덕분에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벚꽃잎이 조명에 반사되어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이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대가십리벚꽃길은 단순히 낮에만 예쁜 곳이 아니라

이제는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벌써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도란도란 가족들끼리, 연인끼리 인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으로 붐볐습니다.

단,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근처에서 눈치껏 주차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대가십리벚꽃길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도깨비 도로'인데요.

보기엔 내리막처럼 보이는데 차를 멈춰 놓으면 천천히 뒤로 올라가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저도 실제로 체험해보고 신기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런 체험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가 벚꽃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단 한 번뿐인 이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가십리벚꽃길에서 아름다운 벚꽃 사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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