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웅천읍성은 조선 시대 남해안을 방어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사용된 성곽입니다.

이곳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으로 지금도 일부 성벽이 남아 그 옛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창원 웅천읍성의 역사

웅천읍성의 역사는 조선 태종 7년(14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웅천에는 일본과 무역을 하던 네이포(內耳浦)가 있었는데 점차 불법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을을 보호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 대에 웅천읍성이 축조되었습니다.

중종 5년(1510년)에는 삼포왜란으로 인해 동문이 함락되며 읍성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임진왜란 때는 왜군이 주둔하던 웅천 왜성과 연결된 성곽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웅천읍성은 남해안 방어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지만

고종 32년(1895년)에 이르러 읍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 웅천읍성의 구조

읍성의 전체 둘레는 약 936m였으나,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약 500m입니다.

성벽의 폭은 4.6m, 높이는 4.4m로 축조되었습니다.

세종 이후 여러 차례 보수 공사를 거치면서 웅천읍성의 평면 모양은 원래의 정사각형에서 현재의 직사각형 형태로 변하였습니다

성벽은 땅과 수직이 되도록 견고하게 쌓았으며 큰 돌 사이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북쪽 성벽은 진해와 부산을 잇는 국도를 건설하면서 철거되었고 서쪽과 남쪽 성벽 또한 민가와 도로 건설로 인해 일부가 훼손되었습니다.

현재는 동쪽 성벽과 출입문 터만이 온전히 남아 있어 웅천읍성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웅천읍성의 주요 시설

▶석환(石丸): 성 위에 마련해 두었다가 적이 접근하면 던지는 무기입니다. 읍성 주변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석환이 발견되었습니다.

▶명문석(銘文石): 성을 쌓은 사람들의 이름과 출신 고을을 새긴 돌로, 당시 경상도 전역에서 백성들이 동원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조교(跳橋): 해자를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여닫이식 다리입니다.

▶해자(垓字): 성벽 밖에 파서 물을 채운 도랑으로,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옹성(甕城): 성문을 보호하고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문 밖에 원형이나 방형으로 쌓은 작은 성입니다.

▶치성(雉城):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적의 접근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시설입니다.

|웅천읍성의 가치

웅천읍성은 조선 시대 남해안을 지키는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으며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겪어온 장소입니다.

비록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는 여전히 깊고도 큽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며 지켜온 이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는 일은 단순히 옛 건축물의 보존이 아니라

선조들의 지혜와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을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과거를 배우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고 소중한 곳입니다.

웅천역사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창원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웅천읍성을 만날 수 있는데요.

웅천역사 둘레길 제1코스에 포함된 웅천읍성을 봄나들이 겸 가볍게 걸어보세요.

성벽을 따라 거닐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봄날 자연과 역사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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