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 참가 후기
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
참가 후기
"선생님, 행복해 보이셔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익산고도아카데미를 주관· 운영하신 문*화 교수님의 메시지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행복한 시민 아카데미였다.
지난 5월 21에 시작해서 7월 2일 수료식까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는 기자가 13년간 별러온 연수였다, 처음 시작은 왕궁·금마 고도 주민 아카데미였다.
기자는 당시 현직에 있었으므로 근무시간 짬을 내서 교육받기가 쉽지 않았다,
드디어 은퇴 후 백수가 되고 나서야 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에 입성한 셈이다,
당초 정원 30명으로 진행하려 했던 교육이 정원을 훨씬 초과해 45명이 받았다.
#고도시민아카데미가뭐야?
고도란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우리나라 고도는 4개 도시다, 그중 하나가 익산이다.
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는 고도육성 시범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리증진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 사업 중 하나다,
고도에 살기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인 셈이다.
#익산얼마큼알아?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가 가까이 있어서 항상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난 잘 알아!'다.
익산 고도시민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감회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익산에 살면서 익산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는 감회를 가장 많이 남겼다.
사실은 기자도 그랬다.
왕궁에서 35년을 살았고, 익산에서 교사로 30년을 근무했고,
근무 경력의 2/3를 왕궁·금마 지역에서 보냈으니 왕궁·금마 지역의 백제 유적에 대해선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있었다,
5월 30일 '익산 백제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현장답사가 있었다.
'앗! 뜨거워!'
현장답사를 마치고 바로 답사 후기를 써야 했다.
모르는 것투성이다. 시간이 가면 또 잊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싶었다.
5월 30일 답사 일정 중 기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익산토성과 서동생가터였다,
#익산토성
그날은 익산토성 집수 시설 발굴 성과 보고회가 있는 날이라 했다.
직접 발굴에 참여한 김중엽 박사가 안내했다. 연수단에겐 더없는 행운이었다.
▶천년샘/ 1400년 전에도 샘물이 저리 솟았을 게다.
☞그날의 생생함을 전하고 싶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서동생가터
서동생가터는 그야말로 옛날이야기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10여 년 전 무왕길로 스쳐 지나갔을 뿐인데 대반전이 있었던 곳이다.
#백제기와
기자에겐 <익산의 백제 와박사> 강의가 기억에 남았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고 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백제 와박사 강의를 듣던 날, 와의천년/ 와의(瓦衣)는 ‘기왓장(--張)의 옷’이라는 뜻으로, ‘기와이끼’를 이르는 말로
기와에 낀 이끼가 천년 세월을 보내며 제멋대로(?)의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모습을 표현한 말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가슴 떨렸다,
일본 최초의 사찰 아스카사(596년)는 710년 나라로 천도하면서 718년 이축 되었다고 한다. 이축된 절이 나라의 간고지(元興寺)다.
간고지(元興寺)는 세계 최고의 목조건축물로 알려진 호류지보다 더 오래된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이다.
간고지(元興寺)의 건축 부재는 1400여 년 전 백제의 문화유산이다.
#심화과정
9강으로 아쉬웠다. 그런데 하반기에 심화과정이 개설된단다. 수료식에서 하반기 심화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대, 기대^^
문화도시 익산의 고품격 고도시민아카데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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