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야시장 후기 / 증평장뜰시장 먹거리축제
증평장뜰시장 먹거리축제 「수제 맥주 야시장」
증평 장뜰시장에서는 지난 8월 23일(금)부터 24일(토) 오후 5시~9시까지 먹거리 축제인 수제 맥주 야시장이 개최되었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도 조금 떨어지고 약간 시원한 바람도 불기 시작해서 우리 가족은 시장을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가 막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사람으로 가득찼습니다.
거리 중간에 수제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준비된 맥주는 Feel the vibe, ESC, UF Organic Lager, Don, Mid Night 다섯 가지 종류였습니다.
시장 중간쯤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어 있어 딸아이가 한참을 안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 주최측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아이는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에어 바운스가 설치된 곳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타투 스티커 제공을 진행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시장에 있는 업체가 팔고 있는 안주의 메뉴를 비치해놓았는데 다양한 메뉴를 즉석에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안주를 하나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안주의 가격이 써 있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안주를 사려고 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큰 마이크 소리가 들려서 가보았더니,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자를 이기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줄이 길어서 저는 포기하였지만 승부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웃으며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묵무침과 꼬마김밥, 떡볶이, 치킨을 주문해서 수제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야외에 나가서 이렇게 먹는 것이 오랜만이었고 동남아시아 야시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네에서 사는 후배 부부도 만나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저녁 산책하기 좋은데 즐거운 기회에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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