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그냥 버리지 마세요! 폐의약품 처리 방법 알려드려요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영 -

​

​

매년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려 병원을 자주 찾게 됩니다. 이번 겨울 역시 감기로 꽤 오래 고생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병원에서 처방받아지어온 약이 정말 많았어요. 다 낫고 나니 남은 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

​

​​폐의약품은 유해 폐기물로 분류되는데요,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면 결국 그 약물이 토양에 묻히거나 하천으로 유입되어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

​

그렇다면 폐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두 가지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

각 동주민센터 및 서초구청에는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정확한 위치를 지도로 미리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

아래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폐의약품 검색 후 원하시는 지역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

​

​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는 주민센터에 방문하려고 그동안 먹고 남은 약들을 모아봤어요. 어른들 약은 물론이고 아이가 먹었던 물약이 꽤 많이 남아있더라고요.

​

​

수거함에 넣기 전에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

▶ 가루약, 알약(조제약)

: 포장 및 밀봉 상태 그대로 배출

▶ 알약(정제형, 캡슐)

: 겉포장(종이)만 제거 후 포장된 알약 그대로 배출

▶ 연고 등 특수 용기

: 겉포장(종이)만 제거 후 마개를 잠그고 용기 그대로 배출

▶ 물약

: 용기 그대로 마개를 잠그고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포장 후 배출

​

저는 물약과 가루약, 알약을 챙겨서 지도에 나온 주민센터를 방문했어요.

​

​

​폐의약품 수거함이 어디 있을까 살펴보니, 주민센터 밖 한 편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

​

가까이 가보니 폐의약품 수거함 외에도 헌 옷을 넣는 옷체통과 아이스팩 수거함도 함께 있더라고요. 참고해 주세요.

​

​

오늘의 목적인 폐의약품 수거함 앞에 부착된 안내 문구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어요.

​

알약과 가루약은 겉 포장만 제거 후 포장지 그대로 배출하고, 물약/ 연고 등은 마개를 잘 잠근 후 용기 채 배출하라고 쓰여있어요.

​

​

준비해 온 물약과 가루약 그리고 알약을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었어요. 모두 조제약이어서 받아 온 그대로 넣었답니다.

​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두 번째 방법은 서울시 소재 우체통에 넣어 배출하는 방법이에요. 주민센터 거리가 멀어서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셔도 좋을 듯해요.

​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

​

​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넣을 때 꼭 봉투에 담아 밀봉 후 배출하셔야 하는데요. 주민센터에서 배부하는 폐의약품 회수 봉투를 사용하시거나,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 표시를 하고 밀봉한 후 배출하셔야 합니다.

​

그리고 알약과 가루약만 넣으셔야 해요. 물약, 연고 등은 넣으시면 안 됩니다. 물약, 연고 등은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

​

​

​

주민센터에 폐의약품 수거봉투가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방문한 주민센터에도 비치된 수거봉투가 없더라고요. 그런 경우, 일반 봉투에 담으신 후 겉 표지에 "폐의약품"이라고 쓰고 밀봉해 주세요.

​

집 근처 우체통이 어디에 있나 궁금하신 경우, 인터넷에 "동네 명 + 우체통'을 검색해 보세요. 상세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저는 양재동 우체통을 검색해 보았어요. 이렇게 많이 나오네요.

​

집 근처 우체통에 가보니 우편 칸과 수거를 위한 에코 칸이 나누어져 있었어요. ECO 우체통에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폐의약품 안내도 적혀있고요.

​

위에 설명드린 대로 밀봉 한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은 후 우체통에 넣어 주세요.

​

지금까지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폐기해야 하는 약이 있으시다면,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