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대회 첫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덕구 세팍타크로팀'

대덕구에 '세팍타크로팀'이 있는데요. 올해 창단돼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신생팀이 최근 큰일을 이루어냈는데요. 처음 출전한 전국 규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덕구 직장운동경기부에 속해있는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1월에 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요. 감독은 현 국가대표 남자팀 김태경 코치, 선수단 구성은 고재욱·김동우·강필성·이유성·황승건 등 총 5명으로 진용을 갖추었습니다.

대덕구 세팍타크로팀은 비인기 종목 육성을 통한 국내 스포츠 균형 발전과 지역 우수선수 양성 및 지역 내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아울러 전국 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도 함께 담아 탄생했습니다.

2024.3.27~ 3.31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현장 모습(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3월에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쿼드(4인조)와 레구(3인조)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3위를 각각 차지했는데요.

창단 후 첫 대회임에도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대덕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2024.3.27~ 3.31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현장 모습(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그런데 세팍타크로가 뭘까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경기 종목인데요.

(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세팍타크로(SEPAKTAKRAW)란 말레이시아어인 ‘세팍’(발로 차다)과 태국어인 ‘타크로’(볼)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발로 볼을 차다’란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발배구' 또는 '족구'라고 불립니다.

이제 아시겠죠? 세팍타크로는 15세기경 동남아 궁정 경기로 시작되었는데요. 1965년에 아시아연맹이 결성되면서 동남아시아의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3.27~ 3.31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현장 모습(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한국에는 1960년대 말경 월남전을 계기로 동남아에 진출했던 군인과 기업인 등에 의하여 전파되었습니다.

1975년 이후부터 1980년에 이르러 군(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발전했는데요. 1990년에 국내 최초로 공식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24.3.27~ 3.31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현장 모습(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창단 첫해에 전국 대회에서의 동메달 획득은 대덕구 세팍타크로팀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공통의 관심사를 제공해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대덕구 주민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자부심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의 결속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게 됩니다.

(출처: 픽사베이)

2024.3.27~ 3.31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현장 모습(출처: 대한세팍타크로팀협회)

대덕구는 세팍타크로 선수단이 국내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전국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로 대덕구의 명예와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입니다.

아울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세팍타크로의 인지도와 인기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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