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대회 첫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덕구 세팍타크로팀'
전국 규모 대회 첫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덕구 세팍타크로팀'
대덕구에 '세팍타크로팀'이 있는데요. 올해 창단돼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신생팀이 최근 큰일을 이루어냈는데요. 처음 출전한 전국 규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덕구 직장운동경기부에 속해있는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1월에 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요. 감독은 현 국가대표 남자팀 김태경 코치, 선수단 구성은 고재욱·김동우·강필성·이유성·황승건 등 총 5명으로 진용을 갖추었습니다.
대덕구 세팍타크로팀은 비인기 종목 육성을 통한 국내 스포츠 균형 발전과 지역 우수선수 양성 및 지역 내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아울러 전국 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도 함께 담아 탄생했습니다.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3월에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쿼드(4인조)와 레구(3인조)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3위를 각각 차지했는데요.
창단 후 첫 대회임에도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대덕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런데 세팍타크로가 뭘까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경기 종목인데요.
세팍타크로(SEPAKTAKRAW)란 말레이시아어인 ‘세팍’(발로 차다)과 태국어인 ‘타크로’(볼)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발로 볼을 차다’란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발배구' 또는 '족구'라고 불립니다.
이제 아시겠죠? 세팍타크로는 15세기경 동남아 궁정 경기로 시작되었는데요. 1965년에 아시아연맹이 결성되면서 동남아시아의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는 1960년대 말경 월남전을 계기로 동남아에 진출했던 군인과 기업인 등에 의하여 전파되었습니다.
1975년 이후부터 1980년에 이르러 군(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발전했는데요. 1990년에 국내 최초로 공식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창단 첫해에 전국 대회에서의 동메달 획득은 대덕구 세팍타크로팀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공통의 관심사를 제공해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대덕구 주민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자부심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의 결속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게 됩니다.
대덕구는 세팍타크로 선수단이 국내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전국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로 대덕구의 명예와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입니다.
아울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세팍타크로의 인지도와 인기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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