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신혜순입니다.

가을이 익어가면서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이 더 풍성해지는 화성시 메세나 프로그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말 화성시문화재단과 반도문화재단이 함께하는

2024년 화성시 메세나 선정 예술단체 이와삼공작소와 화성시민이 함께하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brick playground 벽돌 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와삼공작소의 'brick playground 쌓여가고 쌓여지는 자유로운 공간' 전시 관람, 전시해설,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메세나는 무슨 뜻일까요?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 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합니다.

메세나는 프랑스어로 고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트 황제의 대신이자 정치가, 외교관, 시인이었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nius Maecenas)가 시인 호러스(Horace), 버질(Virgil) 등 당대 예술가들과 친교를 하면서

그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예술 부국을 이끈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번 전시는 화성시문화재단과 반도문화재단의 2024 화성 메세나 지원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집, 지역 문화 예술 작가들의 창작예술 활동의 기반, 2024년 화성 메세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진다고 하니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의 기회를 화성시민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의 모든 전시 관람은 문화 예술 대중화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동탄역 맞은편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에는 도서관과 갤러리, 다목적실이 있어서

평소에도 지역 주민의 문화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오시는 길

주말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아이들이 찾아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마치 서점과 카페를 연상시키는 실내 장식과 편안한 테이블 및 의자가 한 번쯤 들어와서 앉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책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들어가서 좌측에 작은 전시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와삼공작소의 'brick playground 쌓여가고 쌓여지는 자유로운 공간' 전시였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전시를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삼공작소라고 하면 생소하실 텐데요.

이와삼공작소는 윤지현, 윤여성 자매 작가가 운영하는 창작공간으로 둘째, 셋째가 뭉쳤다는 의미로 ‘이와삼’이고,

자유공간의 개념이 더해져서 2019년 이와삼공작소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brick playground

쌓여가고 쌓여지는 자유로운 공간

이번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흙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면서 나만의 벽돌 화분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여 가족들은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 전시된 작가의 작품을 작가와 함께 관람하고 작가에게 직접 전시해설을 들었는데요.

집중해서 해설을 들은 후 도자기 체험을 진행하였답니다.

먼저, 이와삼공작소 윤지현, 윤여성 작가의 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참여한 가족은 모두 네 가족, 10여 명이었는데요.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 아빠 손을 잡은 아이들이 설레는 얼굴로 갤러리 안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전시 설명은 윤여성 작가가 진행했습니다.

작품의 주요 키워드 ‘쌓아가다’를 설명해 주셨는데요.

반영, 실제 작품, 각각의 작업물들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여 쌓아가는 것을 단어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도자기 벽돌을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과 함께한 시간과 추억을 재조명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일상 속 놀이의 의미를 탐구한다는 내용의 전시였습니다.

이와삼공작소 작품 감상하기

체험 활동을 하기 전에 잠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벽에 걸린 그림은 무엇을 그린 걸까?

둥글둥글 부드럽고 밝은 색깔의 도자기 작품은 무엇을 만든 걸까?

참여 가족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작가가 빚은 작품을 유심히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전시 안내문에 보면, 어렸을 적 누구나 집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았던 기억을 원동력 삼아 우리도 우리의 놀이터 장소를 구축하고,

그 공간에서 마음 안쪽에 가라앉아 있던 우리의 즐거움들을 하나씩 꺼내어 쌓기 시작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취향의 그릇을 만들어 판매도 해보고, 머릿속 떠오른 이미지를 그리기도 하고,

이미지에 대한 오브제를 만들기도 하면서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작가가 되어있었다고 말입니다.

작가라는 단어의 책임감과 더 잘하면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흘러가는 붓질이, 주물거리던 손짓이 멈칫, 멈칫한다는 것도,

자유롭게 놀고, 원하는 작업을 하고 싶은 이 공간에서 모순되게도 스스로 제어한다는 것도 공감이 갔습니다.

작은 전시 공간이었지만 빚어낸 작품들을 보면서 이와삼공작소의 두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순수한 아이들 같은 마음과 동네 친구 같은 친근함,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스스로 제어할 때면 자유공간을 꿈꾸었던 과거로 돌아가 순수 열정을 찾고 정말 원하는 알맹이만 생각하며 가벼워지려고 노력한다.

조금은 불안하지만, 다시금 자유로이 가벼워지면서 즐겁게 삶을 쌓아갈 수 있기를 우리의 시선으로 공간을 구성하였다"라는 내용에서

두 작가의 고민도 엿보였습니다.

전시 공간 중앙에 자리 잡은 도자기들은 밝은 색깔의 벽돌처럼 보였습니다.

하나가 모여서 여럿이 되면 즐거워지듯이 하나의 작품이 모이니 든든해 보이기도 하고 믿음직스럽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 좋아하는 것을 모아 놓은 것처럼 말이지요.

조금은 개구진 표정의 작품들을 보면서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눈, 코, 입, 귀가 없어도 표정이 보이고 완벽한 모양이 아니어도 무엇을 만들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어려서 흙을 만졌을 때의 느낌을 기억할 겁니다. 그때도 이랬던 것 같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그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름이란 단어는 순우리말로 '두 팔을 최대한 둥글게 벌렸을 때의 길이 또한 자신'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각자의 팔의 길이에 따라 각자의 한 아름을 가지듯 각자의 나다움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삶의 방향이 되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보통 꽃이 아름답다고 자주 내뱉는 엄마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꽃 같은 사람, 사람 같은 꽃을 자유롭게 그리고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모양이 조금 이상해도 각자의 아름다움이 쌓여가듯, 꽃들을 반복해서 쌓아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언니는 도자기를 전공했고 동생은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동생은 전시해설을 하고 언니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언니는 흙을 빚고 동생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앞으로 두 자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2024 화성시

메세나 이와삼공작소 brick playground

관객 참여 프로그램 안내

구분

일정

장소

대상

part 1.

2024.09.27.(금)~10.26(토)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

가족 단위

2인부터 4인까지

(만 6세/2018년생)부터

part 2.

2024.10.30.(수)~11.18(월)

제부도 아트갤러리

📌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 문의 : 031-377-9825

관객 참여 프로그램, 벽돌 화분 만들기

작가의 전시 설명이 간단히 끝나고 다목적실 도자기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의 스케치를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

가족들은 주말 나들이가 몹시 즐거워 보였습니다.

"준비되셨나요?"

오늘 체험 진행을 맡은 윤지현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스케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꼭 화분이 아니어도 되니까 자유롭게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스케치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어떤 작품을 만들까 고민하는 참여자들을 위해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가족들의 작품을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좀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아이들은 종이에 쓱쓱 스케치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좀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케치가 서툰 아빠는 딸에게 스케치를 부탁하기도 했는데요.

제각각 만들고 싶은 도자기가 다 달랐습니다.

스케치는 간단히 하고 본격적으로 흙 빚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흙을 만지기 전에 윤지현 작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윤지현 작가는 도자기는 빵을 굽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밀가루 대신 흙을 반죽해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고 오븐에 굽듯 가마에 굽는 것이라고요.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을 간단히 소개해 주었습니다.

먼저 흙, 손 물레(플라스틱), 작품을 옮길 때 쓰는 나무판, 표면을 정리하는 헤라, 흙을 미는 밀대, 쫄대도 설명해 주었는데요.

쫄대는 0.8cm 정도 두께였습니다. 그리고 흙을 자르는 줄, 칼 등이 필요했습니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어디에 쓰는 것인지 설명해 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건조를 시키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왜냐하면 작품 안에 수분기가 있으면 그 부분이 가마솥에 들어갈 때 금이 갈 수가 있어서 건조를 충분히 시킨 다음에 가마에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마는 요리할 때 쓰는 오븐이랑 비슷한데 빵을 만들 때 오븐에 넣는 것처럼 흙은 가마에 굽는 거랍니다.

가마는 냉장고처럼 크기가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초벌은 850도에서 굽고 그걸 꺼내서 물로 깨끗하게 닦고 또 건조한 다음에 우리가 옷을 입듯이 흙도 옷을 입힌다고 합니다.

유약을 바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약을 입힌 다음에 굽는 것이 재벌입니다.

재벌은 1,250도로 굽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급격하게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면 온도 차이 때문에 깨질 수 있습니다.

흙을 받은 가족들은 자신이 만들 작품의 크기에 따라 흙을 자른 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컵을 만들기도 하고 접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밑부분을 만들고 그 위에 차곡차곡 흙을 쌓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흙을 만지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두 작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작품은 차곡차곡 만들어졌습니다.

둥글둥글 컵도 만들어지고 필통도 만들어졌습니다.

손바닥을 비벼가며 가늘게 가늘게 만들어진 흙은 컵의 기둥이 됩니다.

지금은 흙이라서 어떤 색으로 완성될지 짐작이 되지 않지만, 분명히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작품이 탄생할 겁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흙이 매우 부드럽다고 했습니다.

통나무 같은 흙덩이가 순식간에 잘리는 것도 신기하고, 흙에 색을 입히니 색이 보이는 것도 신기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이와삼공작소에서 잘 말려질 겁니다.

잘 마른 작품은 가마에서 구워질 텐데요.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뚝딱! 하고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도자기처럼 시간이 필요한 일도 있습니다.

오늘 체험을 한 가족들은 문화 예술도 접하고 만들기 체험도 하면서 멋진 주말을 보냈습니다.

부모님들도 오랜만에 흙을 만져 보았는데요.

평소 도자기를 만드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화성 메세나를 통하니 가능해졌습니다.

화성시 메세나 관련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합니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관심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즐겁고 풍성해지는 기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바로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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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신 혜 순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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