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즐기는 특별한 산책, ‘도담야행’
[왕우빈 기자]
경기도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를 특별 개방해
도민과 함께하는 ‘도담야행(夜行)’을 진행했습니다.
도담소는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이래,
역대 경기도지사의
거주 및 업무 공간으로 사용되어 온 건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는데요.
2017년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22년 공모를 통해 ‘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의
‘도담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담야행’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정책을 도민과 공유하고,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지난 5월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을 밝혀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경기도’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데요.
기자는 첫째 날인 25일 도담소를 찾아
도담야행을 함께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잉잉밴드가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 문을 열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밤, 도담소의 초록빛 잔디밭에서 펼쳐진
인디밴드의 공연으로 가을밤의 정취가 아늑한
도담소의 정원을 한껏 채워주었습니다.
뒤이어 1인 공연가 엉클키드(Uncle Kid)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공연이 진행되자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이어 메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도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발전기 퍼포먼스’가
마련됐습니다.
도민 대표와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여,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을 밝히는 점등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영화제에는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문명의 끝에서>가 상영되었는데요.
이 영화는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 및 처리 과정의 실태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으로,
현대 도시의 이면에 가려진 심각한 쓰레기 처리 문제와
그 과정에서 위태롭게 생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별빛살롱토크 무대에 오른
임기웅 감독과 정유희 PAPER 편집장,
프랑스 출신 방송인 엘로디는 영화 촬영의 뒷이야기와
프랑스의 쓰레기 처리 정책,
그리고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깊이 고민해볼 겨를조차 없이
무심코 지나쳤던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해법을 고민해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이해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도담야행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입니다.
앞으로도 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경기도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로서
많은 경기도민의 참여와 사랑을 받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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