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전시,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서지현
오늘은 함안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안박물관
주소 : 경남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
운영시간 : 09:00 ~ 18:00 (3~10월), 09:00 ~ 17:00(11~2월)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5-580-3908
관람료 : 무료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전시는
함안박물관 2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12월 15일(일)까지 진행됩니다.
2전시관은 함안박물관 제2주차장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주차하시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국립박물관, 지자체가 힘을 합쳐 만든 전시로,
청동기시대의 모습을 담은 농경문청동기, 신라 무덤에서 나온 금관,
가마인물형토기, 아름다운 고려 상감청자 등 교과서에 실린 친숙한 명품으로 꾸민
작지만 알찬 전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함안에서는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에 대한 전시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도자기는 흙과 불, 사람이 하나가 되어 만드는 예술로
자기의 제작은 세계 도자기의 역사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자기를 만든 것은 고려 초 10세기 무렵으로
그동안 쌓아온 토기 제작 기술과 중국 자기의 영향으로 청자나 백자 같은 자기를 만들었습니다.
그중 고려청자는 유약이 은은한 비취색을 띠는 비색을 완성한 것과
도자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연 상감기법을 개발한 것입니다.
표면에 서로 다른 흙을 집어넣어 무늬를 표현하는
상감기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려청자의 독창적인 특징입니다.
고려청자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청자 상감 국화무늬 잔과 잔받침으로
고려시대에 술이나 차 같은 음료를 담아 마실 때 썼던 잔과 잔 받침입니다.
잔은 10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모양이고, 각 면마다 줄기 달린 국화를 상감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청자 상감 국화무늬 잔은 흑백의 두 줄로 이루어진 마름모꼴의
꽃 테두리를 중심으로 그 안팎에 국화를 한 송이씩 상감한 잔입니다.
이 잔은 작은 찻잔임에도 불구하고 중심 문양과 위, 아래로 각각 다른 무늬를
섬세하게 상감하여 장식성이 돋보이는 고급 청자입니다.
그 외에도 고려인들의 모란 애호 풍조를 확인할 수 있는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와
꽃송이, 갈대, 학의 정수리에 보이는 붉은색의 동화기법을 적용한
청자 물가풍경무늬 매병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전시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는 공간과
상감무늬 제작 과정을 재현해놓아 직접 만지고 살펴볼 수 있는
재현품 감상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상감청자 만들기를 통해 다양한 종류로 제작되는
상감청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전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려자기의 발전과 상감기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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