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제4회 송파청년축제! 뜨거웠던 젊음의 현장 속으로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차신혜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일대에서 '송파청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어요. 민관협력단체인 '송파청년네트워크'가 기획, 운영을 도맡아 추진되었는데요. 청년정책 홍보, 설문 부스와 체험 & 놀이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남녀노소, 가족단위, 청년들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대화합의 장이었답니다.
해 질 녘부터는 개막식 공연을 필두로 창년 아티스트들의 신명나는 버스킹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달달한 음악과 석촌호수의 운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밤을 장식했답니다.
그럼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세상을 이어주는 청년, 미래를 열어주는 청년'
구의 청년사업을 널리 알리고자 주거, 생활, 문화, 교육, 일자리, 경제, 홍보, 소통 등 4개 분과가 부스를 운영하였는데요. MBTI 테스트, 유퀴즈온더송파 등 재미난 행사로 경품도 한가득이었다지요!
행사 전체 배치도예요. 모두 4개의 영역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청년 홍보부스, 미니 오락실, 체험 프로그램, 부대 공간으로 알차게 구성됐답니다.
개막행사에서는 EDM, 국악, 클래식이 크로스오버된 'SAL 아티스트'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무대가 뜨겁게 달구어졌답니다. 내빈 축사와 청년 응원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사랑, 내 집 마련, 응원, 취업, 성공 등 희망의 단어가 적힌 공을 멀리 던지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답니다. 염원을 담아 던진 만큼 우리 송파구 청년들, 대한민국 청년들의 소망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체험부스와 홍보부스가 펼쳐진 행사장을 먼저 둘러볼게요. 보행자 혼잡 알림 시스템이 LED 화면에 표시되어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답니다.
재미있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었는데요. 홍보부스 분과 4개를 찍어오면 체험부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체험부스는 키링 만들기, 캐리커처, 미니 오락실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어요.
문화교육분과에서는 유퀴즈 온더 송파!가 진행됐는데요. 퀴즈를 맞히면 뽑기를 뽑아 상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상품은 물티슈, 등산방석, 젤리, 서울아트랩 공연 관람권, 치약칫솔세트 등 유용한 것들이 많아서인지 행사 참여를 위해 기다리는 줄도 길었답니다.
송파구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문화나 교육에 관한 바람을 메모지에 써 붙이는 란도 있는데요. 가족을 위한 영화관람, 청년들이 좋아하는 영화 상영,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교육, 실질적인 취업 교육 및 주거정책 등 주민의 희망을 반영한 솔직한 의견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홍보소통분과에서는 송청넷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투표한 후 행운권을 받는데요. 만약 당첨된 분들은 소마미술관 관람권, 송청넷 캐릭터 핀버튼 또는 스티커를 받았답니다.
일자리 경제분과에서는 내가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각자의 이야기를 적고, 랜덤으로 질문을 뽑아 응원 메시지를 적었어요. 참여시 소마미술관 스크래치 세트와 연필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저도 하나씩 읽어보았는데 마음에 와닿는 메시지들이 많더라고요.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두려워 마세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서 업무능력을 키우는 건 어떨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주거생활분과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보였는데요. 전세사기 지원 제도 마련, 출산장려정책, 1인 가구 이사 비용 지원 등 구체적인 희망 사항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송파청년정책 소원나무인데요. 청년정책 또는 송파구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작성하여 나무에 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분과 스탬프 투어 4개를 완성하였으니, 이제 체험부스를 이용해 볼 차례네요.
이 코너는 무엇이길래 이렇게 줄이 길까요?
바로 3분 완성 캐리커처였네요! 빠르게 샤샤삭 그리시지만 어찌나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시던지요.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3분 만에 완성되었는데 참 사랑스러운 그림이었답니다.
이곳은 캐릭터 키링 만들기존인데요.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 도안도 참 귀엽죠? 미래의 청년이 될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그리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답니다.
스티커 타투 체험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 공룡 등이 있어 인기폭발이었어요. 진지하게 어떤 공룡을 고를지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도 러블리하고요.
핑크핑크한 타투 완성!
미니 오락실에서는 3종류의 게임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힘자랑을 할 수 있는 망치 게임기는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함께 즐기기 좋았답니다.
오락실 코너는 두더지 잡기, 다트 등 부모님과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히 돋보였어요.
어느덧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질 청년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 시간이 다가왔어요. 출연진은 로스코, 최진주x오아라, 실리에라, SUPPY, 걷다가 바다, 천수현 순이었습니다.
감미로운 랩을 선사해 주었던 로스코의 무대를 시작으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샹송을 들려주었던 최진주x오아라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어요. 저녁이 깊어질수록 관객들이 더 많이 모이는 것 같았어요.
실리에라 그룹은 퍼커션, 키보드, 보컬의 조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할 만큼 신이 났고, SUPPY의 은은한 보이스 컬러는 가을 저녁 감성으로 물들일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오후 8시까지 계속되었던 아름다운 선율의 버스킹. 석촌호수 옆 공연장은 많은 관객의 박수소리와 음악소리로 가득했답니다.
제 4회 송파청년축제는 지역 사랑을 실천하려는 송파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오랜 기간 준비한 뜻깊은 행사였어요. 청년들의 고민과 바람이 무엇인지 들어볼 수도 있었고요. 그 고민은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나름의 해결책도 찾을 수 있는 기회였고요.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과 더불어 국내 외국인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어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내년 송파청년축제가 기대되는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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