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6.25 진주 유적지를 찾아서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현충일과 6.25 전쟁,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달입니다.

의기와 충절의 도시인 진주시에서도

나라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영웅들과

그들의 넋을 기리는 현장이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 아픈 역사와 많은 희생을 낳은 6.25 전쟁의 흔적이 남긴

진주의 유적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촉석루

📍진주시 본성동

1. 6.25 전쟁 전 촉석루와 남강 2. 촉석루에 걸려있는 기판과 기문들 3.촉석루 아래에서의 뱃놀이 4.촉석루 아래 민가와 선착장

우리나라의 3대 누각 중의 하나인 촉석루는

진주의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옛부터 많은 사람들이 애용해왔습니다.

특히 촉석루 아래로 흐르는 풍요로운 남강에서

민가가 형성되어 빨래를 하고 물놀이와 뱃놀이 등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촉석루는 상징적인 누각이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 7월 31일

진주를 점령한 북한군이 촉석루를 사령부로 사용하며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으로 전소된 촉석루의 흔적

1950년 9월 1일 유엔군 비행기의 소이탄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된 촉석루는

6.25전쟁으로 인해 국보 자격이 해제되었습니다.

1959년

국비가 부족해 촉석루 재건이 늦어지자

당시 강용성 진주교육감, 김택조 진주시장, 박세제 고적보존회 상무이사, 경남일보 부사장 등을 비롯해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등 시민의 성금을 모아 공사자금을 마련해 중건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촉석루의 모습

중건 당시 옛날 실측도면이 남아있어 대부분 그대로 복원이 가능했던 촉석루는

1960년 11월 20일 낙성하여 다시 제 모습을 찾게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역사의 현장으로서

진주시의 랜드마크가 된 촉석루는

진주 시민의 아픔과 기쁨, 일상과 역사를 모두 품어낸 역사의 현장입니다.

차량정비고

📍진주대로 879번길 18

2012년 진주역이 이전하면서 지금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게 될 진주역에도

6.25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차량정비고

옛 진주역에 위치한 차량정비고는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202호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진주의 유적지입니다.

1923년 마산과 진주를 연결하는 경남선이 개통하고

1925년 진주역이 경전선과 호남산의 종착역이 되면서

기관차와 객차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시설로 운용되었습니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차량정비고의 3면에는

비행기 기관총 사격을 받은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바퀴가 없는 기차모습을 하고 있는 차량정비고는 역사의 상흔을 그대로 품은채

달리지 못하는 기차처럼 그 자리 그대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진치령 터널

📍 가좌동 ~ 주약동

빛의 갤러리 진치령 터널은 밝은 조명 뒤로 어두운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1950년 8월 3일 피난민들이 모여 저녁밥을 짓는 연기를 보고 북한군으로 오인한

유엔군의 전투기가 두 차례 기총 사격 후 무차별 폭탄을 투하했고

약 250여 명의 피난민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1. 종이비행기 2. 별빛 은하수길 3. 평화의 날개 4. 달 ZONE

가슴 아픈 역사를 위로하듯 현재의 진치령 터널에는

종이비행기 조형물, 평화의 날개, 별자리, 별빛 은하수길, 달 ZONE 등

다양한 빛 테마 경관을 조성하여 안타깝게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초전공원 6.25전쟁 진주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 초전동 1583-40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초전공원 내 산책로 끝에는

미처 알지 못한 추모비 하나가 있습니다.

6.25전쟁 초기 정부가 조직한 국민보도연맹원 등 민간인에게

사상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군경이 2,000~3,000명을 학살한 후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진주시는 6.25전쟁 진주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추모비를 건립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와 갑작스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했던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듯한

세 개의 기둥은 희생자의 넋을 어루만지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조형물의 두편에는 희생자 293명의 이름을 새겨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에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며

진주의 역사 유적지를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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