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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대덕문화원 '윷놀이 마을선수권 대회'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대덕문화원 '윷놀이 마을선수권 대회'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대덕문화원 '윷놀이 마을선수권 대회' 민속놀이인 윷놀이가 대덕문화원(대덕구 대전로 1348)에서 2025년 2월 8일 (토) 오후 2시에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로 모든 행사가 실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덕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덕구민을 대상으로 윷놀이 선수권 대회를 진행했는데 사전 접수 결과 총 32개 팀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윷놀이하기 전에 자신들이 신청한 팀을 배정받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윷놀이 대회 전에 삼도 풍물가락 공연이 있었고, 오늘 윷놀이에 대한 규칙을 설명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는 경기에 이견이 발생하여 소통과 단합에 저해될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윷놀이 규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백도가 나올 시 왔던 위치로 되돌아갑니다.
(출발 지점 도에서 백도가 나올 시 결승점
앞에 도달한 것으로 판정)
2. 윷은 심판 기준 위로 던져야 인정됩니다.
(윳을 굴리거나 내려놓으면 안 되며, 무조건 서서 무릎 위로)
3. 매트에 윷이 걸치면 인정되고, 1개 이상이
나갈 시 아웃됩니다.
4. 게임시간 20분이 넘어갈 시 사회자 재량으로 게임 사항을
고려하여 승리팀을 정합니다.
윷놀이 중간에 경품권 추첨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번호가 불리고 경품을 뽑게 되고 기뻐하는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자신의 번호가 불리지 않아 아쉬워하는 많은 회원이 당첨된 회원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윷놀이는 끝수가 나오는 대로 말을 옮겨야 하는데, 그것이 마음대로 이어지지 않아 탄성과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도, 개, 걸, 윷, 모 끝수의 신비로 잘나가던 말이 잡히는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나기도 하고, 졌구나하는 순간 앞서가는 상대 말을 잡을 수 있는 윷이나 모 등 수가 나와 경기가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순간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그냥 한자리에서 보고만 있어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윷놀이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윷이 매트 밖으로 나가 아웃되어 말이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윷놀이가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가 원한다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만은 않는 까닭입니다.
32팀의 경기 결과 드디어 13팀과 28팀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윷을 잡는 손에서부터 신중한 느낌이 결승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을 잘 쓰는 것이 윷놀이 묘미임을 보는 결승전입니다.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가 원하지 않는 끝수인 도가 계속 나와 회원들을 애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쉽게 결과를 짐작할 수 없던 경기는 28팀의 승리로 대단원의 윷놀이가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윷놀이 상금은 1등 300,000원, 2등 200,000원, 3등 100,000원이었습니다. 서로 마음이 잘 맞는 28팀은 마음껏 기쁨을 누렸습니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음식 나눔도 있었습니다. 야채, 장떡 부침개, 부럼에 쓰일 땅콩, 떡 그리고 뜨끈한 어묵탕, 막걸리 등이 있었습니다. 주전부리에 빠질 수 없는 강냉이도 있었습니다. 윷놀이에 집중하느라 속이 허전한 회원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오늘 민속놀이 체험은 직접 만든 딱지와 제기, 팽이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조그만 손으로 예쁘게 딱지를 만들고 색칠하기도 했습니다. 오색 한지로 만든 제기가 참 예뻤습니다.
직접 팽이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전통놀이를 하기 위한 준비를 자신의 손으로 하는 체험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색 팔찌 만들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다닐 장식품을 만들었는데, 이 작업은 손기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하는 작업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 오색 팔찌를 사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체험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늦게까지 체험 부스가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정월대보름 맞이 대덕구민 윷놀이 대회에 참석하는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까지 그리고 남녀의 구분도 없이 어우러진 윷놀이는 회원들 상호 간 화합과 소통에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오늘 경험한 전통놀이가 이 자리에서만 하기보다는 가정에서 또는 단체에서 화합의 장으로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대덕문화원
문의전화: 042-627-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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