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아이의 마음을 읽는 시간, 비산도서관 그림책 심리코칭
오늘 여러분의 마음 날씨는 어떠신가요?
맑음인가요? 흐림인가요?
비산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는 수업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비산도서관 입구에는 도서관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었는데요.
시민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 <펜으로 그리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림책 일러스트, 그림책 글쓰기 워크숍, 캐릭터 일러스트 특강,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일러스트 채색반, 그림책 편집 및 완성반 등이
올해 릴레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마음튼튼! 그림책 심리코칭' 수업은
4층 문화교실에서 있어서 올라갔습니다.
마음튼튼 그림책 심리코칭 수업은 앞으로 10주 차로 진행되는데요.
이번은 2회차 수업으로 초등학교 1학년~3학년 대상 수업입니다.
강사님은 어린이들에게 오늘 나의 기분은 어떤지
한 명씩 찾아가 눈을 마주치며 질문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좋아요', '몰라요'라고 대답을 하거나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강사님은 감정 문해력 5단계에 대해 설명하며
'좋아요', '싫어요' 이런 대답보다는
나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좋아요'라는 말속에는 행복하다, 즐겁다, 기분이 좋다, 신난다 등
다양한 뜻이 내포되어 있다며
구체적인 말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강사님은 <감정 호텔>그림책을 읽어주셨습니다.
감정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재밌는 그림책이어서 저도 집중해서 들었는데요
이런 그림책이라면 어른들이 읽어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들은 강사님의 질문에
서로 손을 들고 또박또박 대답했습니다.
<감정 호텔> 그림책을 쓴 리디아 브란코비치 신인 작가인데요.
이 책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책에서 호텔 지배인은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든 감정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잘 보살핍니다.
슬프고 화나고 분노하는 나쁜 감정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슬픔은 목소리가 작아서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하지만
분노는 가두면 죄책감, 우울감, 수치심으로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는 큰 방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은 강사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잘 보살펴야겠다고 끄덕입니다.
강사님은 <감정 호텔> 그림책을 읽고
<감정 서커스>라는 신간도 읽어주셨습니다.
책 읽기 후 인어공주와 어린 왕자 색칠을 하면서
내 마음에 경청하고 내가 나를 잘 들여다보면서
상대방의 마음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고 알려주셨습니다.
마음튼튼 그림책 심리코칭 수업이 끝나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2층에서
수강생 창작 그림책 원화 전시를 하고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고,
도서 주간은 4. 12.~4. 18.을 안내하는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이 원화 전시는
2024년 비산도서관 시민 그림책 작가 특성화 프로그램
<내 꿈을 칠하다: 청년 그림책 작가> 우수작 5종 입니다.
창작 그림책 그림들이 아주 멋집니다.
도서관 소식란에는 사서들이 추천한 베스트 책들을 비롯해
안양시 행사 포스터가 다양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생각 중독> 책 정보도 보입니다.
3층 디지털 자료실에는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 될 때
음악을 들으며 전자 잡지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음악, 쉼표] 안내도 보입니다.
이상 비산도서관을 찾아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는데요.
4월은 책 읽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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