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역사의 길이 열리다!

금산 역사의 모든 것을 담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203-28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깊이 있게 들여다 볼수 있는 곳, 금산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금산군에서는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2014년부터 금산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추친해왔으며, 2018년 5월 28일 개관을 맞이하였습니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에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전경

금산역사문화박물관은 층고가 높은 2층 건물로 건립되어 있고, 1층은 금산역사관으로 선사시대실, 삼국시대실, 고려시대실, 조선시대실, 근현대실 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금산생활민속관으로 어린이체험실과 지구촌생활민속실, 금산전통문화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에는 총 650여점의 소장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산역사관 선사시대실

선사시대실은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금산에서 수습된 유물과 함께 시대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 금산역사관 선사시대실의 구석기시대

금산에서는 11개소에서 돌날몸돌과 찍개 등의 구석기 유물이 수습되었습니다. 금산에서 약 70만년전의 구석기인들의 삶의 흔적들이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 때의 시대는 식량자원의 채집을 위해 이동생활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시대의 사람들의 흔적들이 남아 그 때의 삶의 모습들을 예측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 시대는 무엇보다 식량자원의 채집이 가장 중요한 삶의 문제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 금산역사관 선사시대실 신석기시대

신석기시대는 지금으로부터 1만년전부터 기원전 2000여 년 경까지입니다. 농경을 시작하며 움집을 짓고 정착생활을 한 시대인대요, 금산에서는 빗살무뉘토기가 1점이 수습되었습니다. 금강유역을 따라 신석기 유적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니 향후 유적이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금산에서 그 시대의 토기가 나왔다니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시대의 삶은 행복했을 지 궁금하네요 , 시대를 초월해서 행복과 기쁨 그리고 슬픔은 늘 존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금산역사관 선사시대실 청동기시대

금산에서는 현재까지 43개소의 청동기 유적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권력자들이 나타나는 시기였고, 권력과 권위의 상징인 청동검과 청동거울 등이 금산에서 출토되었고,

그 시대 무덤인 고인돌이 발견되었으며, 청동기시대 마을, 그리고 무덤유적이 조사되어,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토기 등의 생활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 금산역사관 선사시대실 철기시대

금산에서의 철기시대 유적으로는 창평리유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65기의 집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 격자무늬가 새겨진 마한계통의 토기 등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 살포에 담긴 권력

살포는 논에 물꼬를 트거나 막을 때 사용하는 농기구로 4세기경 백제 금강유역에서 처음 출연하였다.

이는 실제의 기능 보다는 농사의 수를 장악한 계층의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금산역사관 -금산의 삼국시대

금산에서의 삼국시대 유물은 둥근고리칼, 흑갈유도기편, 가야토기, 신라토기 등이 출토되었고,

이는 백제와 신라, 가야, 각국과의 교류의 관문의 역할을 수행한 흔적들로 볼 수 있습니다.

▲ 금산역사관 -삼국시대의 가야토기와 신라토기

금산역사관에는 삼국시대의 많은 토기들이 진열이 되어 있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아직도 정교하게 남아있는 토기의 모양들이 보기에 너무 놀랍고 경이로웠습니다.

▲ 금산역사관 - 통일신라시대의 미륵사

금산역사관에는 미륵사와 부처 등 통일신라시대 유물들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금동여래입상 부처는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이 되어 있다고합니다.

▲금산역사관 -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금산역사관 고려시대실

고려시대실에는 아름다운 비취색의 고려 청자, 나전칠기, 장신구등의 일상용구들과 탑선리 석탑 등 , 금산에서 그 시대의 문화와 흔적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 금산역사관 - 고려시대 탑선리 석탑

▲금산역사관 고려시대실 -고려시대 문화유산들

고려시대때는 불교문화가 융성하였는데, 범종, 청동거울, 청동향로, 정병 등 많은 불교문화용품이 나왔습니다. 이 중 정병은 깨끗한 물을 넣어서 부처님 앞에 바치기 위한 공양구로서, 금속 또는 자기로 제작하였는데 이는 불교용품 중 가장 세련된 형태와 장식을 보여줍니다.

▲ 금산역사관 -조선시대실

금산에서의 조선시대는 보다 특별하였습니다. 먼저는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여러 중요한 전투가 금산에서 있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다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금산 최초의 군수이신 홍범식님이 소개되어 있었고,

칠백명의 의병들을 이끌고 담대하게 왜적들과 전투를 벌이고 장렬히 싸우다가 전사하신 의병들과 의병장 조헌선생도 있었습니다.

▲ 금산역사관 - 조선시대실 최초의 군수 홍범식

▲ 금산역사관 - 조선시대실, 선조대왕교서와 조헌선생의 화살통

당시 일본군들과의 전투에서 의병장 조헌 선생이 사용하셨던 화살통입니다. 왕의 교신과 함께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700명의 의병들을 이끈 의병장 조헌 선생님의 막중한 역할을 생각하니 저 또한 애국심아 느껴지며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 금산역사관 - 조선시대실 , 조선시대의 문화유산

조선시대실을 지나면, 금산의 근현대실이 있는데, 임영신, 유진산, 임희재 등 금산의 훌륭한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고, 근대의 모습을 재연한 모형들이 있어, 그 시대를 실감나고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2층은 '지구촌생활민속실'과 '금산전통문화실'이 있는데, '지구촌생활민속실'에는 인물상과 신상, 가면, 의, 식, 주, 전통악기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산전통문화실'에는 금산 농악, 금산의 전통조직과 전통신앙, 농업에 대해서 금산군민의 기증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에서 정말 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금산지역의 선사시대때 부터의 유적들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근현대까지의 금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문화를 들여다보며 정말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공부에 너무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산의 역사를 공부하러 자녀들과 함께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

○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75

○ 문의 : 041. 750. 2397 ~ 2400

○ 관람시간 :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 주차 / 주차비 : 전용 주차장 / 무료

* 취재(방문)일 : 2025년 3월 4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얀마음빛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 #충남도청 #충남여행지 #국내여행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충남방문의해 #충남관광 #충청도여행 #충청도가볼만한곳




{"title":"금산의 역사와 문화 l 금산역사문화박물관","source":"https://blog.naver.com/sinmunman/223794671837","blogName":"충청남도","domainIdOrBlogId":"sinmunman","nicknameOrBlogId":"충청남도","logNo":22379467183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