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 '삼판서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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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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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관광지가 많은데요. 삼판서고택도 그중 한 곳입니다. 오늘은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 삼판서고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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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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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은 영주역과 영주종합터미널과 가까운 편이라 뚜벅이로 당일치기 영주 여행이 가능합니다. 영주역에서 택시로 삼판서고택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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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 고택을 가운데 두고 서쪽은 서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동쪽은 서천 변 구릉에 구학공원이 있습니다. 구학공원 안에 삼판서고택이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삼판서고택은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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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은 영주시에 남아있는 고택 중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고택이자 건축물인데요. 정면 6칸, 측면 7칸 규모로,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삼판서 고택은 ㅁ자형의 전통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와 행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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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한 집에서 연이어 판서라는 높은 벼슬을 지낸 영주 출신 정 운경, 황유정, 김담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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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 중 첫 번째 판서는 고려 공민왕 때 조선의 형조판서 격인 형부상서를 지낸 정운경(1305~1366)입니다. 정윤경은 조선 개국 1등 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아버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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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판서는 조선 태조에서 태종에 걸쳐 공조판서, 예조판서, 형조판서를 지낸 황유정(1343~?)인데요. 첫 번째 판서인 정운경의 사위입니다.

황유정도 사위 김소량(1384~1449)에게 고택을 물려주었는데, 김소량의 아들 김담이 세 번째 판서로 조선 세조 때에 이조판서를 지낸 두 번째 판서인 황유정의 외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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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집안이자 고택이지요

사람들은 한집에서 연이어 세 판서가 살았다 하여 ‘영주의 삼판서’라 부르게 되었고 세 판서가 차례대로 거주하던 집을 ‘삼판서고택’이라 불렀습니다.

판서(判書)란 오늘날 장관(長官)에 해당하는 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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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은 고려시대 건축물로 추정하고요. 조선을 디자인한 상봉 정도전(1342~1398)의 생가이고 정도전이 어린 시절과 유배 생활 뒤에 거처한 곳이기도 합니다. 삼판서가 살았고 그 후손들이 살았던 고택이니 수많은 학자와 명신 등을 배출하였고 많은 선비와 교류하던 조선시대 명문가로 명성도 높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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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경루는 ‘자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조상을 공경한다’는 뜻인데요. 남자들의 공간 사랑채입니다. 많은 묵객이 드나들던 곳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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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은 명성에 비해 아담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전통 한옥의 우아함이 잘 배어 있어 고택을 둘러보는 내내 이곳에서 한달살이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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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명품입니다. 행랑채가 있는 솟을대문 앞마당에서 훠이~훠이~ 굽어보는 서천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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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은 구성공원 남쪽 지금의 영주동 431번지에서 수백 년을 이어가다 1961년 영주 대홍수로 무너진 삼판서 고택을 2008년 10월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이곳 구학공원에 복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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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판서고택 뒤에 있는 2층 누각 제민루입니다. 제민루는 ‘백성을 구제한다’라는 뜻으로 지금의 보건소와 유사한 기능을 담담한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공립 지방의료기관입니다. 소백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진귀한 약재를 저장하고 백성들의 병을 치료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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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루도 1961년 영주 대홍수로 붕괴하였는데 2007년 이곳에 개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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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 가볼 만한 곳 삼판서고택입니다. 서천 변 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요. 고택에 잠시 머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영주시를 선비의 고장이라 칭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는 보람 있는 영주 삼판서고택 여행이었습니다.

본 내용은 영주시 SNS 홍보단의 취재에 의해서 작성된 글로 영주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