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청송 가볼만한 곳 소헌공원

안녕하세요 청송군 SNS 홍보단 #온통청송 윤은정입니다.

청송 가볼만한 곳으로 소헌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경북 청송군 청송읍 금월로 273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청송읍 읍내 중심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소헌공원은 2011년 4월 7일에 청송군이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적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조선시대에 가장 어진 왕후로 칭송받는

세종대왕비 소헌왕후 심씨의 시호를 따서

'소헌공원'이라 이름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송은 소헌왕후 심씨의 본향이라는 연유로

1459년(세조 5년)에 청송군에서 '청송도호부'로

승격되어 437년간 도호부로써 위상을 지켜오다가

1895년(고종32년) 갑오개혁 때 다시 청송군이 되었다고 해요.

​

공원 경내에는 객사인 운봉관(경상북도 유형문화재)과

찬경루(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420호 찬경루의 모습입니다.

찬경루는 세종10년(1428)에 운봉관과 함께

청송 군수였던 하담이 2층 16칸으로 세운 누각입니다.

​

조선시대때 누각은 객사와 이웃하여 있으면서,

사신들을 위한 연회나 지방 유생들을 위한

백일장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사극드라마에서 비슷한 풍경을

본 것이 생각이 나네요...

이런 쓰임새로 쓰였다고 해요.

찬경루는 숙종 14년(1688)에 손보고 고쳤으며,

화재로 인해 불타서 없어진 것을 정조16년(1792)에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 여러차례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2008년 건물을 다시 고치고 단청도 새로하였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운봉관 맞은편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아래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경상도 관찰사 홍여방이 찬경루에 대해 쓴 문서에는

"지금까지 왕후와 왕족이 끊이지 않는 복을 누리고

있으니 이 누에 올라 그 묘를 바라보면

저절로 우러러 찬미하게 되어 찬경이라 이름 지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

이렇듯 '찬경루'라는 이름은

청송 심씨 가문에서 소헌왕후가 탄생하였고

이 누각이 청송 심씨 시조 묘소를 바라보고 있음에 따라

'우러러 찬미하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찬경루에 관한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찬경루 건물 내 사분합문 위쪽에는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쓴 송백강릉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었으나 화재로 불타서 없어졌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정보들을 찾다보면 화재로 손실 된 것이 많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지금은 정조16년(1792)에 부사 한광근의 아들

한철유가 쓴 송백강릉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건물 안에 조선시대 때 명성을 떨치던

서거정, 김종직, 송시열, 홍성민 등이 남긴

시문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찬경루 맞은편에는 운봉관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2호인 운봉관은

세종 10년(1428)에 청송 군수였던 하담이

찬경루와 함께 건축한 것인데 객사로 사용되었어요.

​

선조 때 한 차례 손보고 고쳤으며

숙종 34년(1717)에 부사 성환이,

순조 12년(1812)에는 부사 강휘옥이,

고종 8년(1871)에 부사 윤현기가

각각 중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짜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한장의 사진으로 찍으면

아주 작게 보일 정도랍니다.

​

객사는 고을에서 가장 권위가 있던 건물이며

조정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의 사진들이

머무는 공공 숙박의 기능을 했습니다.

​

그리고 객사의 중당에는 임금의 전패를 모셔놓고

출장 중인 관원과 고을의 부사가 임금께 예를 올렸다고 해요.

특히, 이 곳 운봉관은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이 내린 이후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날 무렵인 1896년 3월 12일에

청송의 유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이후 운봉관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무렵에

중당과 서익사가 강제로 철거되었고,

동익사에 '운봉관'이란 현판을 달아서

보관하여 왔다고 해요.

현재의 운봉관의 모습은 철거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2008년에 중당과 서익사를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

청송 가볼만한곳 소헌공원 안에는

역사적인 장소인 운봉관이 있고

보물인 찬경루가 있습니다.

선정비군들이 서 있는데요.

청송향교 야외에 있었던 선정비 10기를

이전해 두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

청송 가볼만한곳 소헌공원은 문화재도 있지만

지역민의 휴식문화 공간이면서

다양한 문화 사업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공원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지역민뿐만 아니라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는 청송 가볼만한 곳입니다.

소헌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