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입춘'의 의미와 입춘축 쓰는 방법

2025년이 온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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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은 일 년을 아우르는 24절기 중 첫 번째로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의 시작을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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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입춘을 맞아

입춘의 의미와 입춘축 쓰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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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은 立 설 립(입) 春 봄 춘 한자를 사용하여 봄이 서는 날을 말합니다. 즉,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24절기의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3~4일경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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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은 새해의 첫 절기인 만큼 농경사회였던 과거에는 입춘이 매우 중요한 날이었는데요.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며 새로운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을 뿐 아니라, 다가올 일 년 동안 대길(大吉)·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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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입춘축만 붙이고 관련 행사는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봄이라는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가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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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서는 입춘을 맞아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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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에서는 햇나물을 겨자와 함께 부친 생태 요리인 오신반(五辛盤)을 수라상에 얹어 겨우내 먹지 못했던 신선한 채소의 맛을 즐겼습니다.

민가에서는 입춘날 눈 밑에 돋아난 햇나물을 뜯어다가 무쳐 먹거나 춘일 춘반(春盤)의 세생채라 하여 파·겨자·당귀의 어린 싹으로 입춘채(立春菜)를 만들어 이웃간에 나눠먹는 풍속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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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축은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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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데요. 지역에 따라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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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축 붙이는 시간

입춘축은 태양의 황도(黃道)가 450도에 이르러 입춘점을 지나는 시각에 문이나 기둥에 붙입니다.

과거에는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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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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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축 종이 크기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로 15센티미터 내외, 세로 70센티미터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용(龍)’자와 ‘호(虎)’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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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축 문구 의미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입니다.

이는 봄이 시작되었으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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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문구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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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5년 입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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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하여

무탈하고 행복한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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