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따뜻한 햇살 아래서 자연이 주는 풍경을 벗 삼아 하염없이 걸어도

그곳이 어디든지 행복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설렘, 여행이 주는 매력이죠?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넓은 삼척을 뚜벅이 신세로는 여행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준비해 봤어요.

외지인이면서 삼척을 여행하고 싶은 저 같은 뚜벅이가

삼척지역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알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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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도 괜찮다."

삼척 가볼 만한 곳, 오늘의 삼척 여행 소식은

삼척시에서 운영하는 "삼척관광택시"를 이용한 여행정보입니다.

흩어져있는 삼척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어도 둘러보지 못하는 뚜벅이들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여행 서비스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 "삼척관광택시 이용 서비스"

여행 후기에 앞서

먼저 어떤 분들에게, 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볼까요?

첫째

삼척지역을 제외한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삼척지역을 관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요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라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삼척지역을 알리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드리는 게 목적이니

삼척시민으로써 서운한 마음은 일단 넣어두어야 하는 게 맞는 것이겠지요?

둘째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서 지출되는 택시요금의 50%를

삼척시에서 지원해 준다는 것입니다.

최대 8시간 안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고요

8시간이 경과하면 이후 요금은 시간당 2만 원씩 추가되는데

그건 여행을 하시는 본인이 100% 지불하셔야 해요. ​

요금 정보는 위의 자료화면을 참고하셔서 여행에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셋째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예약하시다 보면

관광을 안내해 줄 친절한 기사님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총 8명의 기사님 중 여자기사님이 1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모두들 친절하시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시라서 여행후기글을 살펴보았는데

만족도 높은 여행객들의 후기글을 읽어보며 여행하는 저도

어떤 기사님을 만나게 될지 살짝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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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골라 담는 여행의 재미가 있어요.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 경로를

내 마음대로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삼척관광택시를 이용해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시내에서 떨어진 아무리 먼 장거리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함으로 다가오는 여행.

삼척관광택시를 이용하게 되는 이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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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루 전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살펴본 후

상담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진행했어요

삼척을 여행하는 지인분과 함께 여행길에 오르면서

삼척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아는 기사님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조용하면서도 편안하게 여행을 이끌어주시는 기사님을 보내주셔서

여행 내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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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간: 09:00~17:00 (총 8시간)

여행 이동경로: 출발(삼척 시내)- 원덕 산양리 천년학 힐링타운- 고포항- 월천항- 호산항-

점심 식사(원덕 찬이네 감자탕)- 노곡항- 비화항- 신남항- 갈남항- 귀가

뚜벅이로써 평소 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보지 못하는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삼척의 경계선 끝과 끝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지역들이 평소 궁금했던 터라

이날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테마를 콘셉트로 울진과 삼척을 구분하는 고포항에서 시작해

삼척까지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작은 어촌마을을 들려서

마을에 숨겨진 매력을 탐구하며 여행을 즐겼어요.

관광택시를 이용한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여행이야기이기에

자세한 여행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포인트만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해요

8시간의 이용료인 8만 원(본인 부담금)을 내고 원덕읍 산양리 천년학 힐링타운에서 시작해

갈남항에서 일정을 마친 삼척관광택시 여행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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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년힐링학 타운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곡길 43-127

이곳은 학과 두루미, 고니외 다양한 동물을 볼수있는 곳입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추천해드리는 여행지로써 삼척시내에서는 1시간가량 떨어진 장거리 장소이지만 주변으로 유기농센터와 멋진뷰를 자랑하는 캠핑장을 갖추고 있는 마을이고 농촌체험과 함께 10분거리에 바다가 있어서 주변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힐링학 타운 안에는 귀여운 동물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넓은 대지에 다양한 콘셉트의 공원 조성과 함께 재미난 포토존과 재미난 놀이들도 즐길 수 있으니 여행 시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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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포항 고포마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고포월천길 87(고포마을회관 기준)

특별할 것 없는 작은 어촌마을인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강원도와 경상도를 구분하는 경계선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매력은 이곳에서 나는 돌미역이 맛나다는 것인데요 바다에서 나는 자연산 돌미역을 주민들이 직접 재취해서 말려 팔고 있어 특산품으로 유명하고요 매년 4월경에 방문하시면 살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한참 생미역을 말리고 계셨는데 여행하는 도중 생미역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공짜로 내어주시는 인심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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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천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항을 떠나 해안선을 따라 이동한 다음의 바닷가는 월천항입니다. 어릴 적 마을 앞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바위섬에서 친구들과 또는 아빠와 놀던 여름날의 추억이 있던 멋진 바닷가였는데 현재 이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고 한국가스공사가 들어서면서 자연이 훼손되어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곳입니다.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에 의해 유명해진 솔섬과 새롭게 조성되어 있는 하트손 조형물이 여행 캐릭터로 새롭게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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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산항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3길 136

항구라기엔 작은 어촌마을인 이곳은 둘러보기에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는 동네였어요. 어릴 적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바위섬을 올라 사진을 찍고 놀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호산해수욕장 하면 대표되던 여름 휴가철 장소였는데 그 흔적이 사라져 아무것도 남지 않은 모습이 사실 좀 슬펐네요. 이곳 또한 한국가스공사 개발에 의해 옛 풍경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마을이에요. 여행 당시 항구에서 그물을 손질하시던 동네 이장님을 우연히 맛나서 맛집 추천을 받았는데요 감자탕 한 그릇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대신하면서 풍경 사진에는 제대로 된 사진을 건져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호산항에서 노곡항 사이에는 작진항이라는 항구가 있었는데 이곳 또한 지금은 남부발전소 개발에 의해서 사라진 어촌마을입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해 입구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다고 몇 번 헤맸는데요 다행히 주변 동네분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 듣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서 다음항인 노곡항으로 향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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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곡항(노실마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 83-23

이곳은 노실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노곡항으로 표기된 마을인데요 삼척 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언덕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에요.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동네가 아니라서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는 주의점이 필요하고요 언덕 아래 원을 그리며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진 어촌항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지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어요. 등대를 따라 방파제 길을 걸으면서 눈에 담는 마을 풍경과 함께 오래된 폐교를 중심으로 골목길 여행을 즐겨보았는데 아직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 상품을 있는 그대로의 마을 특색을 살려 개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 동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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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화항

강원도 삼척시 노곡리 14-5

국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일렬로 줄지어 서있는 주택이었는데요. 이곳은 해안가에 바다 풍경과 함께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다른 어촌과는 달리 주택이 먼저 줄지어 서있고 그 길을 지나서 조금 아래로 더 내려가야 어촌항을 만날 수 있답니다. 어촌항 주변으로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오래 머물고 싶다면 도시락은 필수로 챙겨오셔야 할 것 같은 어촌항입니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고요 바위섬들이 주변으로 둘러싸여 있고 저 멀리 임원항이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어서 포토존으로 인증샷을 찍는 분들에게는 작은 추억을 남길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드는 장소였답니다.

다음 장소는 임원항인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저는 일단 패스했어요. 비화항과 신남항 사이의 임원항은 워낙에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어떤 곳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음으로 예약해두고 여행을 패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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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남항

강원도 원덕읍 신남길 104

이곳은 해신당공원이 있는 신남항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곳인데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간혹가다 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분들이 찾는 여행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이유는 남근 숭배 민속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해신당공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해신당 공원의 언덕을 오르면 눈으로도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펼쳐지는데 왜 그런지 직접 여행을 하시면서 느껴보시라는 후기를 남겨봅니다. 앞으로 쭈욱 뻗어있는 방파제를 따라 등대 길을 산책할 수 있고, 등대와 마주하고 있는 맞은편 바위섬의 풍경이 멋진 뷰 맛집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라 인증샷에도 만족할 만한 여행 장소가 되는 장소이기에 추천해 보는 바다 산책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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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갈남항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99-20

국도를 따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길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내려다보이는 마을 앞 풍경이 예쁜 이곳은 갈남항입니다. 바위섬들이 멋지게 펼쳐져 있어서 사진을 찍는 뷰 맛집으로도 멋진 곳이고 등대 풍경, 카페 안에서 바라다보는 바다 풍경이 멋있어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인증샷 뷰 맛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이 장호라고 한다면 저는 이곳 또한 멋진 뷰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이에요.

많은 곳을 눈에 담고 싶어서 정신없이 어촌항을 들러본 8시간의 관광택시 여행은 바위섬들로 둘러싸인 갈남항 어느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마시면서 수다와 함께하는 뷰 감상으로 여행이 마무리되었어요. 쉴 새 없이 뛰어주신 기사님께도 맛있는 차 한 잔을 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았는데요 8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다 살펴보지 못한 삼척 해안의 바다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한번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여행이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나니 기사님께서 운행 일지 마지막 자료 정보를 위해 종이 한 장을 내미셨는데요. 탑승자 내역과 함께 사인을 하고 나니 여행이 종료가 되더라고요. 8시간의 여행경비로 지출한 교통비가 부담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삼척시에서 50%를 지원해 주는 서비스 때문에 오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삼척을 찾아올 때마다 멋진 여행 장소가 많음에도 차가 없어서 시내 근처 가까운 여행지 외에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움들이 있었는데요 삼척관광택시를 이용해서 그 아쉬움을 덜 수 있다는 것에 일단 기분이 즐거워졌어요. 따뜻한 봄바람 불면 마음도 살랑살랑거리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텐데 삼척관광택시 서비스 참고하셔서 뚜벅이 분들! 즐거운 여행해 보시기를 바라보며 오늘의 삼척 가볼 만한 곳 여행 소식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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