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로 차린 건강한 채식 한상, <집밥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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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 인천에서 계양구는

조금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슬로우 시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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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역과 임학역 사이 계리단길에

그런 계양의 모습을 담은 식당 <집밥유희>가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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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집밥유희>는 조금 다른 식경험을 주는 곳이에요.🍽️

제철 식재료로 요리하는 비건 식당으로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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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유희]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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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오늘의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채식 한상입니다. ​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이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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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집밥유희>는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작은 밥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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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공기밥 한 그릇이 많아서 남기는 분​들은

작은 밥을 주문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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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티슈 대신 정갈하게 놓인 소창 냅킨에서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집밥유희>의 지향점을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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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유희>는 어떤 곳인지, 어떻게 해서

이런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사장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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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한식을 위주로 차린 집밥을 만들고 먹는 것을 즐겨왔어요.

그리고 계절을 느끼게 되는 제철 채소로

채식 위주의 집밥 생활을 해왔고 거기서 큰 만족감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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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시작은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자연과 주위 환경에 조금이라도

무해한 일상을 지내려는 생활습관들이

식생활과 버무려져서 하나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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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집에서 음식 쓰레기 퇴비화를 했는데

이만큼 어렵지 않게 보람을 주는 환경실천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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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습관을 갖는 게 우선이고

그래도 생긴 쓰레기는 전부는 어렵지만

꽤나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집안에서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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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산불, 장마, 가뭄 등 다양한 기후 위기들이

뉴스가 아니라 나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혼밥과 밀키트 등 식생활의 변화가 두드러졌고

여기에 환경에 대한 의식을 더해

밥집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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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밖에서 평범한 집밥을 먹고 싶은 이가 있을 것 같았고,

늘 공기밥이 절반은 남아 빈 용기를 들고 다니는 저처럼

남는 밥이 아까운 사람이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터질듯한 음식 쓰레기봉투를

밥집 밖에 버려두는 건 할 수 없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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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보태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손님의 빈 그릇과 함께 집에 와서

같이 음식 쓰레기 퇴비화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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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는 채식 집밥과 식당 제로 웨이스트,

이 두 가지를 밥집 운영의 조건으로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죠.

밥집 오픈 4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음식 쓰레기가 밥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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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음식은 먹기 전에 기분이 좋은 음식이 아니라,

먹고 나서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집밥유희>에서 먹는 한 끼가 딱 그런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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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0기 박은지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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