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조선후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을 담당한 서원, 음성 운곡서원

안녕하세요. 음성군 소셜미디어 기자단입니다.

오늘은 조선후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을 담당한 서원으로 알려진 장소이자 현재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1호로 지정된 곳으로 알려진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음성 운곡서원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음성 운곡서원을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산70-1 주소를 검색하여 오시면 되고, 음성 군청 기준으로 약 34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성 운곡서원 인근에는 무료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주차를 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음성 운곡서원은 조선 선조 35년(1602)에 충주목사 정구 선생이 이미 있던 백운서당에 주자를 모시고 백운서원이라 하였는데, 현종 2년(1661)에 정구 선생을 배향하면서 운곡서원이라 하였으며, 숙종 2년(1676)에 나라에서 현판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철거되었다가 고종 31년(1894)에 서원을 다시 지어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성 운곡서원은 교육 공간과 제사 공간으로 크게 나뉘는데, 앞쪽 교육 공간에는 현재 주춧돌만 남아 있으며, 그 뒤편의 제사 공간에는 운곡서원 이라는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있는데, 사당의 구조로는 앞면 3칸과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음성 운곡서원은 비록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간결하고, 소박하게 처리한 건축양식에서 서원 건축의 한 특징을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관리 및 유지가 잘 되어있기에 음성 여행 중 잠시 이곳에 들러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