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자연과 스포츠가 함께하는 낭만의 공간 '상옥체육공원'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자연과 스포츠가 함께하는 낭만의 공간

'상옥체육공원'

가을 하늘이 드높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구름 한 점 없는 날 상옥체육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상옥체육공원에서 갑천으로 향하는 길이 대덕 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공사로 인해 진입이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을 도심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성구 상옥체육공원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노을이 질 때면 농구 코트에 반사되는 붉은 빛이 일품인데, 농구공이 골대에 던져질 때 그 역동감과 함께 느껴지는 낭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가을 햇살이 비추는 잔디 구장은 두 개의 넓은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 탁 트인 시야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마음껏 달릴 수 있습니다.

최근 방문한 날엔 커플이 잔디 구장에서 볼 캐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나 평화로워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 자체로 완벽한 데이트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잔디 구장 끝에서 바라본 하늘은 시원스럽고 아름다워서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꼭 한두 컷 사진 촬영을 하는 장소입니다. 푸른 하늘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상옥에 마련된 자연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보러 가볼까요?

온통 주변이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싼 조경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서 마음에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어린이 조합 놀이대와 배구장과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로 조성된 길에는 배롱나무를 비롯해 과실수가 심겨 있어서 주변 환경에 볼거리가 많아 산책하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정화시설의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은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상옥체육공원은 그 외에도 다양한 체육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테니스장은 항상 많은 테니스 동호인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커다란 천연 잔디 축구장에서는 종종 대회나 연습 경기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의 열기는 상쾌한 바람과 함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줍니다.

이곳 상옥체육공원에는 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과 대전 전천후 게이트볼장도 자리하고 있어 전통 예술과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웃다리농악은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된 농악으로, 그 전통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장소입니다.

태양이 점점 서쪽으로 기울며 따스한 온기를 담은 햇살이 농구코트로 내리비칠 무렵 청년 두 명이 찾아와 농구를 즐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멋진 슈팅 장면을 담아봅니다. 바로 이 장소가 노을을 즐기기에 너무 아름다운 장소랍니다.

상옥체육공원에서 돌아오는 길, SBS 대전방송국 앞 갑천 둔치 일대에서는 다양한 색의 백일홍이 가득 피어있어 잠시 머물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분홍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백일홍은 마치 캔버스에 수놓은 듯한 풍경을 선사하며, 이곳 역시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가을날 저물어가는 햇살 아래 백일홍이 더욱 빛을 발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 좋은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