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미순


창원 가볼만한곳 창원 가을 나들이 장소 성산패총을 다녀왔습니다. 11월 8일 방문했는데, 지금은 은행잎이 물들어서 더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지에 있어서 방문하기 좋은 창원 여행지 성산패총의 가을 풍경과 성산패총 유물전시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 성산패총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로 137

관람시간: 09:00~18:00(17:30분까지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문의전화: 055-225-3679

성산패총 앞 길가 주차장이 협소하여 창원대로 건너편 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경사진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성산패총 유물전시관이 보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11월 8일에는 은행잎이 아직 물들지 않았습니다.

창원 가볼만한곳 성산패총은 봄에는 겹벚꽃으로, 가을에는 은행나무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한가롭게 산책하기 좋은 성산패총의 가을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정원 곳곳에 있는 모과나무가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땅에 떨어진 노란 모과를 주워 가을 향기를 맡아봅니다.

성산패총은 창원시 외동 남천가에 형성된 조개무지 유적입니다. 패총은 성산의 동쪽, 북쪽 및 서남쪽의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본래 창원공단기지 건설사업으로 구릉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예정이었으나, 긴급발굴 조사 결과 유적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사적으로 지정,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발굴조사는 1974년 2월부터 5월까지 문화재관리국에서 실시하였습니다. 발굴조사 결과 성산패총유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 구릉에는 최초 청동기시대인들이 마을을 이루면서 남천과 주변 경작지, 야산 등 자연환경 속에서 식량자원을 획득하면서 살았었고, 기원 전후 즈음 삼한시대에는 마을 주변 계곡에 당시 바닷가에서 채취하여 식용 자원으로 활용한 어패류 껍데기를 버려서 조개무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성산 정상부를 에워싸듯이 석성을 축조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상의 조사 내용으로 보아 성산패총은 청동시시대에서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창원 분지의 대표적인 유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산패총 유물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 그대로의 패총 단면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전시관 1층에는 창원공단기지 건설 사업 현장 모습 사진과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에는 삼한시대 중국과의 대외교류를 알 수 있는 한나라 화폐인 "오수전"과 고대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가운데 전시대에 있는 작품들은 만져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11월 8일에는 2024년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사과가 소리없이"가 전시 중이었습니다.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2024. 9. 27~11. 10일까지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4곳에서 전시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전시관 2층 테라스에 전시된 최고은 작가님의 <에어록>입니다.

성산패총 유물전시관에서 나와서 정원을 산책합니다. 이곳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이 작품은 박석원 작가님의 <핸들>과 <적의-14037-중력>입니다. 성산패총 곳곳에 전시된 멋진 작품들 덕분에 더 행복한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미카엘라 베네딕토 작가님의 <거울 형상>연작입니다. 3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으로 아름다웠을 나무들이 이제는 울긋불긋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철지를 방문해 봅니다. 성산패총 야철지는 한반도 남부에서 철을 생산해 낙랑, 대방, 일본에 수출했다는 역사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해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최초로 철을 만들어 사용한 것은 BC3000년경 서아시아지방이며 한반도 철기문화는 BC100년경입니다.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노에서 철광석이나 사철, 숯을 넣고 풀무로 바람을 불어넣어 온도를 1500도 이상으로 올립니다. 이 과정에서 철과 결합되어 있던 산소가 탄소와 반응하며 떨어져 나가면서 철 성분만 남게 됩니다. 여기에 석회성분의 물질을 넣어주면 철광석에 포함된 불순물이 잘 분리되고 철 덩어리나 쇳물이 만들어집니다. 노에서 원료를 녹여 쇳물을 만들고 흙틀 속에 흘려보내 생활에 필요한 철 도구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성산패총 야철지는 사적 제240호로 지정된 창원의 소중한 유적지입니다.

정서영 작가님의 <세계>와 홍승혜 작가님의 <벤치>가 전시되어 있어서 야철지와 더불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원 역사의 상징이자 시민 쉼터인 성산패총은 창원 관내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하기 좋고, 간식을 준비해서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가기도 좋은 창원 가볼만한곳입니다. 지금 발걸음하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반기는 성산패총의 가을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성산패총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로 137 성산패총

⏰️ 관람시간: 09:00~18:00(17:30분까지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문의전화: 055-225-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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