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시로 마음이 풍요롭고

기분이 치유되는 가볼만한 인제 여행지!

봄이 오는가 싶더니 또다시 눈이 내린 3월입니다.

역시 강원도의 봄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데요.

오늘은 이런 쌀쌀한 날씨에도 가볼 만한 인제 여행지!

한국 시집박물관을 소개드립니다.

한국 시집 박물관은 인제 읍내를 지나 속초방면,

용대리 만해마을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2014년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박물관이지만 인제의 맑은 공기와

대자연 속에 위치한 박물관이어서 시설이 참 좋습니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시설과 산책을 즐길만한 야외 산책로도 있어서

이 계절 힐링여행지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한국 시집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근, 현대기의 시집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전시하고 있는데요.

근대문학의 태동기인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집과 문학자료들을

연대기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으로 지어진 박물관 1층에는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과

열린도서실, 세미나실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또한 여행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 엽서를 넣어두면

여행의 기억이 사라질 때쯤 써넣은 주소지로 배송이 된답니다.

시가 적힌 예쁜 엽서와 필기구가 비치되어 있으니

한 번씩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박물관 관람은 2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의 시문학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에는 1900년대 시문학사의 주요 시집 및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은 지루할 것 같은 시문학에 관련된 전시지만

화려한 색감과 역동감 넘치는 구성으로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잊고 있던 학창 시절 배웠던 시들은 물론

지금은 어떤 영화의 제목이 되었거나 혹은

한편의 노래 가사로 남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만나다 보면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함께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하고

인제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시서화 특별전 등이 열리는

기획전시실도 자리해 있습니다.

꽃샘 추위가 봄을 시샘하는 이 계절.

인제로 여행을 떠나오셨다면 인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의 숲! 한국 시집박물관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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