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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 현

다양한 가족 행사가 있었던 5월이 가고, 초록이 더욱 짙어진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6월,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나요?

미추홀구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은 6월에도 이어지는데요, 저는 이번 달에도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미추홀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2시 미추홀공원에는 벌써 많은 분이 자리 잡고, 익숙한 듯 공연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님이 맡아주었고,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분들의 나이대를 확인하고 바로 재치 있게 레퍼토리를 바꾸었습니다. 이게 바로 버스커들의 진짜 실력 아니겠습니까?

자작곡을 비롯해 어르신들도 즐겨 들었을 듯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이선희, 김건모 등 유명 가수의 노래를 자리에 모인 분들과 함께 부르니, 20여 분의 공연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다음 공연자는 매직 저글링 마술사 원태윤 님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분이라 어렵게 모셨다고 해요. 지난달에도 마술 공연이 있어서 ‘또 마술인가? 무슨 새로운 마술을 보여주실까?’ 궁금했는데, 전혀 새로운 장르의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신 미소를 지으면서 객석에 파고들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은 프로 그 자체였고, 요요 기술을 쉴 새 없이 보여줄 때는 일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관객의 호응이 좋아, 어려운 불 저글링도 뽐내었는데, 야외공연인 데다 이날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위험하고 수월하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성공해 내는 모습에 많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미추홀공원에서 만난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은 두 팀의 멋진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는데, 공연이 너무 빨리 끝나 서운한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다 끝난 거냐고’ 여러 번 물으시더라고요. 즐거운 만큼 아쉬움도 크셨던 것 같아요.

올해 ‘테마가 있는 문화공연’은 13일 제물포역 북광장 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미추홀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를 기획 중이니, 기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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