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멤버스] 부산 동래 역사유적지 복천동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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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복천동고분군은

삼국시대 가야의 구덩식돌덧널무덤

·구덩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옛 동래읍의 주산인

마안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내린

낮은 구릉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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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복천동고분군으로 함께

한바퀴 부산산책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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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으로 가는 길은 이곳의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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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 내에서는 전동휠체어, 전동퀵보드, 인라인,

자전거 등의 바퀴기구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도보로 이동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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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 초입부에는

이렇게 화사한 분홍빛의 배롱나무가 자라있어

아름다운 꽃구경과 함께 고분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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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은 6·25전쟁 이후

복천동고분군이 위치한 구릉에 판잣집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는데 1969년 주택 개량공사 중 우연히 무덤이 확인되어 긴급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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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차례의 수습 및 시굴 조사와 8차에 걸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2세기 전반에서 7세기 초에

해당하는 200여 기의 무덤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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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신라 시대의 무덤군으로 대한민국의 사적

제27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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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복천동고분군은

복천동 일대 지배집단의 묘역임이 확인되었고,

구릉의 정상부에는 주로 4~5세기에 속하는

딸린덧널을 갖춘 대형의 덧널무덤과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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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을 걷다보면

야외전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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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에서는 구덩식 돌덧널무덤(53호)과

딸린덧널이 있는 덧널무덤(54호)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전시하고 있어

당시 가야의 매장풍습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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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호 무덤에서는 토기, 철기, 목걸이, 귀걸이, 숫돌 등 모두 31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이 중 토기가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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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등잔모양토기와 신발모양토기는

당시 가야인의 사후세계 관념과

부장풍습을 이해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54호분은 4세기말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덧널무덤입니다.

무덤은 발견 당시 일부 훼손되어 있었지만

부장되어 있는 유물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토기, 목걸이, 철기 등 2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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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일본계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일본과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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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은 출토된 유물의 성격으로 미루어보면 4세기~5세기대까지 계속해서

축조된 유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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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세기대의 고분은 아직 많이 조사되지 않아

불확실한 점은 많습니다.

그 반대로 5세기대의 것은 고분의 종류도 다양하고

유형별 묘제의 변화도 정연하게 나타나 있어

비교적 연구가 용이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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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은 봉분이 크게 솟아있지 않아

일반인이 보기에 어디가 무덤인지 구분이 어려워

무덤이 있었던 자리마다 무덤의 형태와 시대가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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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많은 무덤들을 발굴하지 않고 후세를 위해

보존처리되어 있는데 이 표시는 향후 유적지를

보존하기에 더 나은 발굴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발굴을 미루겠다는 표식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류 등 10,000여점에 이르며

철제 유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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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일 유적으로는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수량의 철제 갑옷이 출토되어 가야의

우수한 철기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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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말머리장식 뿔잔, 금동관, 철제갑옷 등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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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곳에 언덕에 올라서면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동래 복천동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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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이렇게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들이 많은데 정겨운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았습니다.

오늘은 부산 동래에 자리한

복천동고분군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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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사적 제273호로 지정되어

가야-신라시대의 무덤 형태를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복천동고분군 야외전시관, 언덕길에 올라 바라보는

복천동의 풍경까지 역사를 공부할 수 있고

볼거리까지 풍부한 복천동고분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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