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이게 진짜다! 전주 토박이만 간다는 찐 백만 맛집 2선

'전주'하면 떠오르는 문구는 '맛의 고장!' 전주에서 맛있고 따뜻하고 인심이 담긴 음식으로 유명한 백반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집밥이 아닌 분식 또는 간단한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때우는 바쁜 직장인이라 점심때 가능하면 집밥 같은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백반 맛집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이 전주 토박이들만 가는 백반 맛집이라니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전주 맛집으로 소문난 많은 백반집이 있지만 고심 끝에 맛과 정성을 가득 담긴 맛집 2선을 소개합니다.

뷔페식 백반 찐 전주 맛집

‘예림식당’

전주시청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이에 위치한 작은 식당인 예림식당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에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오픈런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어렵답니다.

예림식당의 장점은 요일마다 주메뉴인 찌개가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매번 점심 메뉴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메뉴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이 남으면 버리게 되는데, 뷔페식이라 잔반이 적어 환경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저는 직장 동료와 오픈하자마자 방문해서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지나니 금세 손님들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오늘의 주메뉴는 제육볶음과 청국장이었습니다. 한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제육볶음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제육볶음에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할 수 있습니다.

뷔페식으로 마련된 기본 반찬들도 무척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김치류와 절임류 그리고 김말이 튀김까지 있어요. 쌈 채소도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껏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기본 찌개로 청국장이 나왔는데, 식재료가 너무 푸짐해서 사장님의 인심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도 딱 맞고 맛도 좋아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다들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이게 바로 진정한 ‘만 원의 행복’ 아닐까 싶었습니다.

놀라운 백반 찐 전주 맛집

‘한국식당’

다음은 전라감영 길가에 위치한 한국식당을 소개합니다. 식당 맞은편에 주차 공간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관에서 향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지 않나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한국식당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방문했던 곳인데, 아직도 그때의 분위기가 남아있습니다.

항상 점심시간에 붐비던 게 생각이 나서 조금 이른 시각에 방문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요!

18가지 반찬에 계란찜, 청국장, 김치찌개까지 나오는 기본 백반으로 주문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희는 백반 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10분 정도 기다리면 음식이 나왔습니다. 배고픔을 기다리기에 적당한 시간이었습니다.

손수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반찬이 상위에 깔리는 게 처음에는 신세계였어요. 하나둘씩 올려지는 반찬을 세다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백반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밥 한 공기로는 절대 부족할 반찬들. 역시 사장님은 반찬 인심이 최고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한 상 가득 채워지니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른 느낌이었어요. 눈으로 한번 즐기고 입으로 두 번 즐기는 한국식당 백반.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간이 입맛에 딱 맞아 젓가락 질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음식을 흡입하고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