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명시의 비전이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인데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며 웃는 행사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문제 해결을 관 주도의 행정으로만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주민자치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광명시 마을자치센터는 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잘 어우러져 광명시민 누구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0년 5월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자치센터의 활동은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행복마을관리소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요.

2024년 올해는 ‘동상일몽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38개 공동체가 씨앗, 성장, 지속 단계에 선정되었습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이라고 하면 의미 전달이 잘 안되어 “한 팀이 한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라는 의미에서 ‘동상일몽’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이 공모사업은 4월에 시작하여 10월까지인데요.

지난 토요일(9월 28일) 철산 상업 지구 원형광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분들의 ‘2024 동상일몽 공동체 통 하는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과 함께 함으로써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들인 만큼 오늘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동체들이 사업 종료 후 어떻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인지 논의하고 공동체 간 네트워킹을 통해 연대를 모색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행사 시작 30여 분 전부터 준비가 끝난 부스에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29개 공동체가 참여했는데 탄소중립 도시답게 환경분야에 11개 공동체가 참여했습니다.

플라스틱 도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 도마를 전시하고 플라스틱 도마를 장사 지내는 퍼포먼스를 한 ‘그린나래봉사단’, 탄소중립 실천을 홍보하는 ‘사내기’ 공동체가 있었고요.

환경 관련 퀴즈와 양말목 티 매트 만들기, 커피박 키 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무대에서는 문화 예술 분야 공동체의 연극과 합창 그리고 창극과 마술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뿐 아니라 시민과 만나는 공동체 구성원도 즐거워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상 분야 ‘광명하다’에서는 선배 시민(70세 이상, 광명 실거주 20년 이상)들의 영상 자서전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완성된 영상을 유튜브 ‘영상자서전 러브마이라이프’에 업로드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배 시민의 삶의 여정과 지혜를 공동체에 전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영상 자서전을 함께 시청하며 세대 갈등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 분야 ‘지구애나비 그림책모임그림그린’에서는 광명의 색 그림책 제작 과정으로, ‘도시브랜딩’에서는 광명 알기 퀴즈와 도시브랜드 설문조사로 시민들을 만났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주제인 만큼 시민들의 열띤 참여가 있었습니다.

운동 분야에 유일하게 참여한 ‘E바이크’는 광명의 자전거 코스 홍보와 무료 자전거 점검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찍은 사진을 멋지게 매달아 마치 내가 자전거를 타며 얼굴에 바람을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필자는 먹거리 분야 부스가 제일 좋았는데요.

‘씨앗마을’에서 건강한 토종 쌈밥을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포도 수급 문제로 어렵게 와인 작업을 한 ‘와이너리’에서는 와인 시음으로 어질어질 ^^

시민들이 5개 부스를 방문하고 스티커를 받아오면 ‘동네인연’에서 직접 만든 시원한 수제 에이드를 마실 수 있었고, ‘다스마일’에서는 세계 문화 퀴즈와 베트남 음료를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 분야 외에 독거어르신 미식 도시락을 홍보하는 ‘나란히’, 발달장애청소년 도자기 활동을 전시하는 ‘더불어학습공동체’, 공동체 공간 조성 과정 전시와 무료 공간 대여를 홍보하는 ‘현진에버빌’ 등 다양한 공동체를 알고 체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필자도 공동체 행사에 참여했지만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보며 그들이 참여하는 마당이 주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신의 재능이나 관심 분야를 혼자만 갖고 있지 않고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며, 사회적기업 등의 창업으로 이어져 기업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되기도 하니까요.

10월 사업이 종료되고 11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8개 전체 공동체가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상일몽이 현실이 되게 한 그간 추진한 사업을 발표하고 공동체 간 돈독한 관계를 맺으며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광명시 마을자치센터장은 “센터와 열정이 많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준비를 굉장히 꼼꼼하게 많이 했다. 그래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 본인들의 사업을 알릴 수 있었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과 행사장을 찾은 분들 모두 시민입니다.

경제, 문화, 환경, 돌봄 등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있거나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을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다면 우리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모두하나 (정라영)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kkkj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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