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희 기자]

경기도 군포시미디어센터가 주관한 ‘미디어로 잇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2일(금) ‘AI 디지털 교과서를 위한 첫걸음’ 강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의는 디지털 시대의 교육 변화를 주제로, 학부모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박정은(미디어 리터러시 강사) 전문가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모하는 교육 환경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습니다. 강연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교육의 변화, 디지털 교과서, 미디어란?, 미디어 리터러시란?, 학부모 미디어 중재, AI와 소통하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와 교육의 변화

박정은 강사는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이 교육에 가져온 변화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 우리의 학습 방법, 소통 방식, 사고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교육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라며 디지털 교과서와 AI 활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에듀테크는 학생의 성적을 언제든지 볼 수 있고 학생이 선택하는 언어로 화면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의 도중 학부모 한 분이 “왜 우리 아이부터 시행되냐”고 말씀하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미디어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이해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미디어란 무엇인지, 미디어의 역사, 미디어의 특징,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강사님은 "미디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우는 도구"라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역량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중재 방법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 미디어 중재 알아보기' 체크 리스트를 통해 설명적 유형, 제한적 유형, 공동 이용 유형으로 나누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미디어 사용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올바르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하며, 실질적인 팁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AI와의 소통, 새로운 가능성

강의의 마지막은 AI를 활용한 소통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AI는 교육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우리와 상호작용하며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AI와 함께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디지털 문해력 검사, 합리적 판단과 질문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한 그림책 <감기 걸린 물고기>,<사실과 의견 그리고 로봇> 소개, 멀티태스킹(다중작업) 등 가정 속에서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인원이 참여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1월 23일(토)은 군포시미디어센터에<딥페이크로 만나는 뉴스 체험>, <동화와 함께하는 폴리 더빙 체험>, <메타버스 속 방 탈출 게임>미디어 관련 청소년 체험이 진행되었고, 차성진, 노을 부자와의 만남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위드유싱어즈 뮤지컬 공연> 등 가족과 즐기기 좋은 행사하은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내 귀빈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에 참석한 김혜림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이 강연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디지털 교과서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에게 미치게 되는 영향과 앞으로의 대비를 하고 싶어서요.

Q.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에서 학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A.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을 학습시켜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아직 3학년이어서 크게 우려할 일은 없겠지만, 미디어 중재를 통해 기기를 활용하여 나아갈 수 있는 올바른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Q. 이번 강연회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 실제로 디지털 교과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I가 계속 발전해서 불안함도 컸는데 상황에 맞게 대화하는 방법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정은(미디어리터러시) 강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학부모들이 이번 강연회를 통해 얻기를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학부모 미디어 중재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미디어를 중재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N번방 사건이나 딥페이크 사건들이 미래엔 없어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잘잘못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부모가 미디어 안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미디어에 시간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만 번을 해서라도 아이의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온라인 세대가 아니라 어렵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올바른 미디어 문화를 통해 공동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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