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 테마공연, 아코디언과 색소폰의 진한 가을 향기
논산시 강경의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이 가을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테마공연이 열렸습니다.
10월 25일(금)과 11월 1일(금), 금요일 저녁 5시~6시까지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무대에서 열렸는데요, 조촐한 무대지만 꽉꽉 눌러서 알차게 열린 공연이었습니다.
무대 뒤의 벽돌 건물 벽이 근대적인 건축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살아나는데요~!
이날 오전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공연이 취소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하늘에 구름은 많았지만 비도 그치고 다소 선선해진 날씨여서 가을밤의 음악 공연에 푹 빠져들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열린 테마공연은 1시간 동안 두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서 그윽한 시간을 선사했는데요, 먼저 아코디언 연주자의 무대였습니다.
연주도 멋진 연주인데 연주자의 표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국의 느낌이 한층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아코디언 앙코르 연주까지 마치고 다음 무대는 색소폰 연주였습니다.
색소폰은 어떤 악기에 속할까요?
연주하는 분이 색소폰에 대한 기본 상식을 추가로 알려주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색소폰은 금관악기처럼 되어있긴 하지만 입을 대고 부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목관악기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오호~!
플룻이 목관악기로 분류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색소폰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분위기 있는 연주를 할 때 관객들은 감상에 젖어들었고, 신나는 연주를 할 때에는 박수를 치며 호응했습니다.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그윽한 색소폰 연주 소리에 관람객들은 휴대폰 라이트를 켜서 흔들며 연주자와 호흡을 맞추며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테마공연을 시작하던 5시에는 어스름했는데, 테마공연이 끝날 즈음인 오후 6시에는 거의 어둠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느낌이 살아있는 그 시대 모습의 가로등이 켜지니 더욱 수십 년 전의 시간에 빠져든 것 같았습니다.
필자는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 공연을 보러가면서 경기도에서 필자를 방문하러 온 언니들에게 강경의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갔습니다.
테마공연을 모두 감상하고 근대문화역사거리의 밤풍경과 거리를 돌며 어둠 속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한 시간 동안 보여주고 오니 배가 고픈데, 주변에는 오후7시 즈음에 문을 연 곳이 이곳 국수집밖에 없었습니다.
테마공연이 열린 무대 앞 관람석 자리 바로 뒤에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언니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도 함께 했답니다~!
이곳은 쉬는 날이 거의 없이 매일 오전 11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주말 저녁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의 공연이나 행사, 각종 프로그램을 감상하러 가시면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여럿 있지만, 주중 저녁에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먹을 곳을 찾기 쉽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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