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 안전 보행법
첫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어제. 수도권과 경기 내륙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우리 오산시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고 난 뒤 강풍을 동반한 한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이번에 내린 눈은 당분간 곳곳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폭설과 한파가 동시에 찾아오는 겨울철에는 한낮으로 눈이 살짝 녹았다가, 밤사이 기온이 다시 급감하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눈길과 빙판길이 공존하게 되는데요. 지면이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눈길 &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보행 방법을 알아보아요!
외출 전 스트레칭(준비운동)하기
낙상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은 바닥이 미끄럽거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걸을 때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인과 하체의 근력이나 평행 유지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신체적 요인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 관절, 인대가 수축돼 굳게 되고, 근육의 움직임 또한 둔해지게 되는데요. 때문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눈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해 보세요!
굽이 낮고, 마찰력이 큰 신발 신기
굽이 높은 신발은 중심을 잡기 어려워 빙판길 낙상사고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눈길, 빙판길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겨울철 여성들이 많이 신는 어그 부츠의 경우 신발 밑창이 견고하지 않아 발목을 접질릴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걸을 때에는 등산화처럼 바닥면이 넓고 지면과의 마찰력이 큰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보폭을 좁혀 종종걸음으로 걷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무릎을 펴고 큰 보폭으로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거리가 미끄러울 때에는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짧은 보폭으로 종종걸음을 걷듯이 걷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길이 너무 미끄러운 상태라면 스케이트를 타듯 발을 끌며 걷는 것도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눈이 내린 뒤 어둡고 그늘진 곳은 눈이 잘 녹지 않고 단단한 빙판길이 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해가 잘 드는 길로 다니도록 하세요~!
얇은 옷 껴 입고, 지팡이 가지고 다니기
어르신들은 미끄러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워 낙상사고에 더 취약합니다.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지팡이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팡이를 이용하면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관절에 무리가 덜 갈 뿐 아니라 기저면을 넓혀 보행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또한 두꺼운 옷을 입으면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3~4개 겹쳐 입어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챙기도록 하세요!
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 + 장갑 착용하기
겨울철이면 손이 시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손은 따뜻하지만, 빙판길 낙상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행동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가 넘어지면 땅을 손으로 짚을 수 없어 머리나 허리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고, 특히 뇌진탕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철 손 시림 예방과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세요~!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 겨울철에는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기 쉽고, 미끄러운 길 위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쉬운데요. 어르신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겨울철 낙상사고 안전한 보행법을 실천해 낙상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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