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끊기 효과 | 밀가루를 끊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가루, 설탕, 정제된 쌀’의 ‘3백(白) 식품’을 멀리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 빵, 면, 과자 등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멀리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밀가루 음식을 끊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밀가루 끊기 효과를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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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쌀과 함께 우리의 주된 열량 공급원인 포도당(전분)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입니다. 밀가루를 정제하여 만든 흰 밀가루는 정제 과정에서 대부분의 비타민이나 무기염류와 같은 영양소가 사라지고 탄수화물만 남게 돼 영양불균형 및 칼로리 과다 섭취 문제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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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바뀌어 간이나 복부에 저장되어 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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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탄수화물이 체내로 들어오면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고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데,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지치게 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탄수화물의 원천인 밀가루는 생각보다 많은 당을 함유하고 있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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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가루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들인 빵, 케이크, 과자 등에는 버터, 소금, 설탕 등 다양한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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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밀가루를 끊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정제된 밀가루 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앞서 설명한 대부분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에서 벗어나 영양불균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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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뒤 소화가 안되거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에는 불용성(액체에 녹지 않는) 단백질인 글루텐이 함유돼 있는데요. 글루텐은 음식의 쫄깃한 식감은 살려주지만 소화장애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소장 질환인 셀리악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셀리악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글루텐이 체내에 흡수되면 소장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데, 이 경우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화불량이 줄어들고 배변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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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을 끊으면 만성피로 증상이 줄어들기도 하는데요. 식사를 해도 기운이 없고 잠을 충분히 자도 자꾸 졸음이 쏟아지면 밀가루 음식을 끊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밀가루 음식을 끊은 지 2~3주가 지나면 만성피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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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끊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뇌 속에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존재하는데, 글루텐에 의해 음식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해당 호르몬의 분비량도 줄어들게 되어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글루텐 섭취를 줄이면 행복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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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끊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밀가루를 완전히 끊으려고 하기보다는 건강하고 점진적으로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보다는 통밀 함유량이 높은 제품으로 바꿔주면 갑작스러운 탄수화물 중단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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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밀가루에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만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밀가루의 단점인 빠른 공복감 해소를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식이섬유는 밀가루의 소화와 흡수를 늦춰주고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공복감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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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밀가루에 없는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메밀가루, 아몬드가루 등을 이용하거나 밀가루로 만든 면 대신 곤약면을 섭취하는 방법 등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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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면서 밀가루 끊기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물론 정제 탄수화물을 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는 다양하지만, 그렇다고 탄수화물이 무조건 몸에 안 좋다는 선입견은 가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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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인체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중추신경계에 에너지를 공급해 활발한 뇌 활동을 지원하는데요.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저혈당, 수면 부족, 신경과민, 근육 손실, 케톤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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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탄수화물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 기준 하루 최소 100g 이상은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흰쌀밥이나 흰 밀가루 대신 현미밥이나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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