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수산습지생태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태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멋진 명소입니다.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살아있는 습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죠.

습지는 ‘물기가 축축한 땅’으로 습지는 홍수 조절, 수질 정화, 생물 서식처 제공 등 매우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자연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원수산습지생태원 입구 쪽에 ‘바이오블리츠 세종’이라고 적혀있어 찾아보니 ‘바이오블리츠’는 생물(Bio)과 대공습(Blitz)을 결합한 용어로 짧은 시간 안에 탐방지역 내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인데요. 세종 원수산습지생태원에서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주최로 이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12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원수산습지생태원에는 여전히 빨간 단풍잎을 간직한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곧 단풍잎은 떨어지겠지만, 겨울의 고요하고 차분한 숲 속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조금만 올라오면 그 이름처럼 습지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여러 가지 생태 환경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보존습지, 수생식물습지, 건생습지, 조류관찰공간 등 다양한 생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습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생식물과 동물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관찰 데크와 같은 시설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원수산습지생태원은 잘 조성된 산책로 덕분에 방문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여,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연인들이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추운 날씨에도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수산습지생태원에는 나무데크로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노약자와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숲속을 거닐며 자연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습지 환경과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그 계절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겨울에는 봄이나 여름처럼 푸르름을 느낄 수는 없지만, 겨울만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의 정취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원수산습지생태원은 자연뿐만 아니라, 주변의 문화유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원수산 초입에는 덕성서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개항기 임헌회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장소입니다. 이곳은 2014년에 세종시 향토 유적 제40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느끼며 둘러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원수산습지생태원은 여러 경로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어느 곳으로 방문하시더라도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의 주차장이 원수산습지생태원과 가장 가까운 곳이니 생태원만 방문하실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원수산습지생태원(세종 세종동 734-4)을 입력하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한편, 세종둘레길을 걷거나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덕성서원 주차장(세종 도담1길 3-4)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또한, 화장실은 덕성서원 쪽에만 위치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원수산습지생태원은 세종둘레길 코스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순환 생태문화길(20km)이나 원수산 누리길(17.6km)처럼 긴 구간도 있지만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세종둘레길 2코스도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춰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으니 산책 전 준비운동을 꼭 하시고, 따뜻한 옷과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세종시 원수산습지생태원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생태를 배우고, 힐링할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원수산습지생태원에서 이번 겨울, 새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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