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광혜원 여행길에 들른 광혜원 성당입니다. 방문일은 8월 3일 목요일이죠. 태양이 작열하는 폭염이 있는 날이었어요. 덥다는 일기예보를 접하였기에 청주에서 일찍 출발하였답니다. 광혜원 첫 여행 코스는 벽화마을이었고요. 두 번째 광혜원 성당입니다. 도착시간은 9시 30분경이었어요.

네비에 광혜원 성당을 검색하고는 쉽게 찾아갈 수 있었지요. 성당으로 가는 길에 차를 세웠지요. 저 멀리 바라보이는 성당의 건물에 흠뻑 반했지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성당이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웠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627-1 (실원길 15-28)에 위치한 광혜원 성당 옆에는 광혜원 고등학교가 있더군요.

성당 옆으로 오르는 해발 519m의 덕성산 입구가 있어요. 등산로 안내도에는 1,2,3,4 코스가 안내되어 있네요. 여러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산에 오를 수가 있어요. 다음 광혜원 여행 때에는 덕성산도 올라봐야겠어요.

덕성산 입구 바로 옆으로 광혜원 성당 양 갈림길이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성당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주차장입니다. 오른쪽으로도 차가 올라가더군요. 저는 아래쪽 주차장으로 갔지요. 주차장이 꽤나 넓습니다.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주차했어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성당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잘 가꾸어진 성당이었어요. 조경이 예사롭지 않았지요. 마음이 편안해졌지요. 더위도 잊게 되더군요. 나무 사이로 잘 다듬어 놓은 계단을 따라 올라갔지요.

단아하고 아담하고 건축미가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성당 외부 벽은 옅은 색의 적벽돌을 사용했습니다. 지붕선은 'ㅅ' 자 형태로 지붕 위에는 십자가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듯한 예수상이 올려져 있지요. 성당 앞에는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어요. 기분이 참으로 맑아집니다. 상쾌까지 합니다.

성모상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 자비와 자애의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는 듯합니다. 마음이 정갈해지고 거룩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래서 성당 순례를 하나 봅니다.

곳곳에 성당을 알리는 표지석이 박혀있습니다. 천주교 광혜원 성당은 성세실리아 성당이고, 2021년은 본당 설정 25주년이고, 기도의 집임을 알려줍니다.

조경이 잘 되어 있는 광혜원 성당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광혜원 성당에서는 광혜원이 한눈에 보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성당이기에 광혜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납니다. 눈이 호사를 누립니다. 마음까지 확 트입니다.

광혜원 성당의 변천사는 1962년 5월 31일 진천 천주교회의 공소로 광혜원 공소가 설립되었고, 1967년 5월에 경당이 낙성되었답니다. 광혜원 성당은 2000년 11월에 건축되었다고 해요. 성당 오른쪽으로는 종탑이 세워져 있어요.

야트막한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산골마을의 성당으로 주변의 산세와도 잘 어울리는 광혜원 성당입니다. 가슴이 확 트이며 오랜 체증이 내려가는 듯했어요. 세상 다 얻은 기분이랄까요.

평온해지는 마음으로 성당 안으로 들어섰지요. 위로 보이는 것은 사무실과 성물방입니다. 성당 미사가 10시에 있다고요. 마침 신부님을 뵙게 되어 미사 중 사진 찍는 것을 허락받았어요. 조심조심 몇 컷만 찍기로요. 감사합니다. 신부님!

미사 시간 미리 전에 오신 신자분들이 계시더군요. 미사를 참례하기 위해 마음을 준비 중입니다. 성체조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성당 입구에는 성수가 놓여 있지요. 죄와 마귀와 유혹을 물리치는 기도를 하고는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기도를 하는 것이지요.

성당 2층으로 올라가서 성당 내부를 바라보았어요. 성전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넓은 유리창 너머로 자연이 들어왔어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성당 내부입니다. 곧 미사가 시작됩니다. 경건하고 정갈해지는 마음입니다.

성스러운 미사 예식이 30분 넘게 진행되었어요. 뒷자리에 앉아 미사에 방해되지 않게 앉아 미사에 참석하였어요. 광혜원 여행길에 광혜원 성당에 와서 미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드렸지요.

미사가 끝난 후에 성당 내부를 둘러보았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모습의 십자가와 미사가 봉헌되는 제대, 성체가 모셔진 감실입니다. 예수님의 아버지 성요셉과 아기 예수 상, 어머니 마리아 상입니다. 성가정을 본받아 모든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지 못함이 아쉬웠어요. 저 성당 문들 열고 정갈해진 마음으로 나왔답니다. 다음 광혜원 여행 코스 세 번째인 광혜원장으로 향합니다. 모두 모두 더운 여름 잘 견디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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