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있던 가산저수지는

현재 수중식물로 반 이상 뒤덮여있는 상황입니다!

방문 당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상황이라

이렇게 안개가 내린 것처럼 희뿌연 풍경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식물들에 눈길이 갔습니다

비도 내려서 운좋게 몇몇 개구리도 발견할 수 있었고요

가산저수지는 데크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길이가 깁니다

가벼운 산책도 되지만 운동 삼아 걸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초입에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서 휴식하거나

가산저수지를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인 빗물로 인해 앉지는 못했지만, 평상시엔 앉아서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저수지의 풍경과 더불어 논밭을 구경하기 위해

데크길이 아닌 일반 도로길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측에는 노랗게 물들어가기 시작한 벼들로 빽빽하게 심어져 있었고요~

농가 및 주거지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용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전체 대관한 것처럼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산저수지를 처음 와 보았는데

해가 잘 드는 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푸르고 청초한 느낌이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진들 보면 지금과는 다른 청량한 분위기입니다)

날 좋은 날에 방문하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이번처럼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비오는 날 찾게 된다면

근처 대형카페에서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숨은 팁입니다

근처에 카페 그로브와 카페 월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산저수지뷰를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대형카페입니다

주차하기에도 편리하니 겸사겸사 방문한다면 편하고 좋을 듯합니다~

천천히 산책하면서 숨은 꽃과 나무들을 구경했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아카시아나 크고 작은 꽃들이 곳곳에 피어나있어

식물원에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길목 자체는 그리 넓지 않지만

2명이서 산책하기엔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연꽃과 잘 익은 벼도 구경하며 산책했습니다..!

개인 사유지이니만큼 진입은 불가하지만

눈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수지 자체가 굉장히 큽니다

작은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에 전체 다 둘러본다면 꽤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꽤 장시간 비가 내렸습니다

그사이 어디선가 낯설지 않은 울음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개구리 한 마리가 도로에 나와있었습니다

울음을 그치기도 하고 제자리서 폴짝폴짝 뛰기도 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걸음을 멈추고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 신기하더라구요

어릴 때 이후로 보기 힘든 개구리도 볼 수 있어 산책하는 내내 들떴습니다

이번에 비오는 날만의 운치를 느끼며 산책하고 돌아갔는데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날에 간다면

또 다른 운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노래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가산저수지, 추천합니다..!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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