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이색체험,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국립중앙과학관 제일 끝에 자리 잡은 천체관측소는 현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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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동글동글 나만의 행성'과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 두 체험 공통으로, 체험 전 태양과 플레어 망원경에 대하여 20분간 해설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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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000원으로, 미취학 아동의 경우 반드시 성인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야 하고 초등학생 이상 친구들은 혼자서도 수업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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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진행되며, 예약창은 한 달 후 날짜가 하루씩 오픈되고 있습니다. 이미 오픈된 주말은 예약마감된 날이 많으니 원하시는 날짜가 있다면 서둘러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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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함께한 체험은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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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시작 전 기다리며 오늘 만들어 볼 오로라를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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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소답게 벽면에는 태양과 달의 관측 모습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하게 될 나만의 행성과 오로라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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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서는 망원경을 통하여 관측되는 태양의 모습을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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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는 플레어 망원경은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관측 망원경으로 1995년부터 2019년까지 보현산 천문대에서 제 역할을 하다가 이제는 임무를 끝내고 더 많은 사람에게 태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망원경은 눈으로 관측한다 생각하는 것과 달리 플레어 망원경은 망원경에 내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컴퓨터로 전송되어 태양의 움직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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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플레어 망원경 속에는 6개의 렌즈가 설치되어 다양한 방면으로 태양을 관측했었는데 현재는 2개의 렌즈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선, 오른쪽 위의 태양 영상은 회색빛 렌즈로 관측하여 흑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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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부분인 흑점은 에너지가 꾹 눌려 차갑게 식어있는데, 눌러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며 생기는 불꽃이 아래쪽 빨간 렌즈로 확인 가능한 홍염입니다. 태양폭발은 지구에 위해할 수 있기에 계속 태양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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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층으로 올라가 실제 플로어 망원경을 만나봅니다. 멈춰있는 것 같지만 설명을 듣고 있는 동안에도 망원경은 천천히 움직이며 태양을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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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마다 태양필터를 하나씩 나눠주시며 태양을 관찰해보라 하십니다. 태양필터를 통해 바라보는 해는 마치 밤하늘 달처럼 쉽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했는지 한참 동안 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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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의실로 돌아와 오로라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오로라 역시 태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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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폭발하면서 태양 입자들이 지구 쪽으로 날라들어 올 때, 지구를 감싸고 있는 자기장과 부딪히며 방출되는 빛이 오로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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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태양의 폭발이 활발하여 올해와 내년 초까지가 오로라를 보기 좋은 시기라고 하시네요. 태양의 폭발은 11년 주기라 하니 올해 오로라 여행이 힘드신 분들! 저와 함께 11년 후를 준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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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파스텔을 이용하여 나만의 오로라를 만들어봅니다. 반짝이 펜으로 별을 추가하고, 북극곰 틀까지 씌우니 제법 멋있는 그림으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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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내년 직접 오로라를 보러 가지는 못해도, 아이들의 작품으로 집에서 오로라를 구경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에서의 3천 원의 행복!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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