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활력 넘치는 오일장 호계시장으로 봄 마중 가요
날씨가 점점 봄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며칠 동안 쌀쌀하긴 하지만 겨울이라기보다는 봄이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네요.
도시의 봄은 시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다양한 봄나물을 비롯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도,
물건을 파는 상인들도 모두가 활기찬 오일장!!!
#호계시장 을 가보았습니다.
어릴 적엔 엄마를 따라 시골장에서 장돌뱅이 하는 재미에 빠질 때가 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의 제게 오일장은,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을 보고 살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자주 가는 호계시장 오일장은, 현대의 대형마트나 백화점과는 다른,
정감 있는 분위기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봄이 오는 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런 활력 넘치는 모습은 재래시장이 아니면 보기 힘든 장면이기도 해요.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소리.
더 좋은 제품을 좀 더 싸게 구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고객들.
서로 어울려 공존하는 모습에 저도 더불어 생기가 넘쳤어요.
저는 왜, 시장을 가면 이런 군것질거리에 먼저 눈길이 가는지요.ㅎㅎㅎㅎ
탐스럽게 구워진 군밤이 맛나 보여요.
꼬막은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이에요.
11월부터 3월까지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느껴지는 계절이라 저도 한 소쿠리 사 왔어요.
뭐니 뭐니 해도 봄을 알리는 건 아름다운 봄꽃들이죠?
봄은 자연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계절이며, 다양한 봄꽃들이 만발하는 시기예요.
꽃을 통해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한답니다.
맛깔나게 만들어진 다양한 반찬 종류도 빼놓을 수 없어요.
요즘은 핵가족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렇게 조금씩 사다 먹는 것을 선호하더라구요.
또한 길거리에 서서 먹는 재미도 빠트릴 수 없죠.
방금 튀겨낸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근한 어묵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다양한 간식들은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더욱 맛있게 느껴져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활기를 느끼며 간식을 즐기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팔짝팔짝 뛰는 활어회 한 접시면 저녁 반찬은 걱정 없겠죠??
이곳 호계시장에는 상인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와 과일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봄에 만나는 미나리와 달래, 그리고 정자바다에서 채취한 미역,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살아남은 시금치는
봄이 되면 더욱 달큰한 맛이 강해 아주 인기가 많은 채소이기도 해요.
이처럼 봄나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식목일도 다가오니 우리 집엔 무슨 나무를 심어볼까? 가족끼리 의논해 보는 것도 좋겠죠.
#오일장 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요.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재래시장은 단순한 물건 거래의 장소를 넘어서, 사람들의 삶과 추억이 담긴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정감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어릴 적의 추억이 있는 봄이 오는 호계시장에 들러, 따뜻한 정과 풍성한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차장은 옛 호계역 옆에 커다랗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 #호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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