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익산여행

동산 금강관음사에서 마동공원까지

‘녹색 정원도시 익산 만들기’

노력의 하나로 익산시가 추진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세 개의 공원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는데

그중 2개 공원을 소개하는 발걸음을

유천생태습지공원 동산동주민센터 옆 산에 있는

동산동 금강관음사(金剛觀音寺)에서 출발해 본다.

돌부처 시주미이야기가 전해 오는

관음사(舊, 부처당)에서 출발

출발지인 금강관음사에는 큰 법당 중앙에

한 여인이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한

형상의 돌부처(石佛)가 앉아 있다.

이 돌부처에는 애틋한 사연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인색한 시어머니 밑에서 마음씨 착한

며느리의 시주에 여인을 행복하게

보답해 주려고 했던 스님의 뜻이 계율을

어기는 바람(속연을 끊지 못해)에

도리어 돌을 만들고 말았다는 애틋한 이야기다.

가수 금보성이 부른 ‘관음사 사연’은

이런 관음사에 관한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금강관음사 큰법당 앞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느티나무 숲사이로

‘맨발 걷기’ 길이 나오고

새로 만든 수도산 공원하고 연결이 된다.

석가산 조경 산수첨경원 있는

수도산 공원에서 운용마을을 거쳐

수도산체육공원으로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공원과 맞선

수도산 근린공원은 수도산 기존 산지와

구릉 지형을 활용해 둘레길을 조성한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먼저 주차장 옆 멋들어진 석가산

조경이 자리한 산수첨경원이 맞고,

전망대와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백제 정원 등이 있다.

또한 운용마을 옆 수도산체육공원과

연계된 실내 수영장,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작은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센터 등이

시민들의 건강·여가 생활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풍경채 아파트 앞 건널목을 건너

테니스공원과 연국사를 거쳐 마동공원으로

마동산 기존 시설 중에 유일하게 남은

조계종 연국사를 향하는 길에

테니스장 안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오는데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바로 거기서 100여 미터

솜리예술문화회관을 지나면

연국사가 보이고 그 연국사 옆으로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가 늠름하게 서 있다.

여기서부터 오름 다리를 건너

마동공원(다섯 개의 정원)과 만난다.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인 마동공원은

2021년 9월 착공하여

2024년에 준공(17만 1855㎡ 규모) 되었다.

1.5㎞ 길이의 산책길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내뿜는 벽천 인공폭포와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해 지어진 쉼터,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 전용 주차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수목과 초화류 식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빠진 장기 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용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걷는 길을 역으로 시내권인

영등동 익산 제1산업단지

귀금속단지 사거리에서 시작되는

마동근린공원 산책로를 따라

수도산체육공원을 거쳐 수도산 근린공원,

유천생태습지공원으로 가는 길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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