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새봉 농업생태공원 개구리논 손모심기

해마다 봄이 오면 추억 소환하는

한새봉 개구리논은

일곡동 마을 주민들이 공동경작하는 다랭이논입니다

첫 손모심기 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16년이 되어가네요

한새봉 농업생태공원으로 서둘러가봅니다

도시농부 선생님을 따라

숟가락 모심기 농법으로 모를 심는데요,

기차처럼 줄지어 숟가락으로 어린 모가 들어갈 자리를 내줘서

모가 쑥쑥 제자리를 잡아가니 신기했습니다

한새봉 개구리 논이 천수답이다 보니

물 대기가 쉽지 않아서 생각해낸 농법인데

한새봉 두레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함께합니다

그 아랫논은 텃우리쌀 토종벼 손모심기가 한창인데요,

텃논마다 형형색색 토종벼 이름표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텃논 프로젝트는 모내기부터

추수 후 탈곡을 거쳐서 밥상에 오르기까지

1년간 도시농부가 되어보는 겁니다

보는 사람도 모심는 사람도 열일 중인데요,

손발이 척척 맞아서 걱정이 쑥 들어갑니다

한쪽에서는 한새봉 개구리논 손모심기를 응원하는

사물놀이 농악대가 흥겨움을 더하고

덩달아서 어깨춤이 들썩들썩입니다

여기에 보라색 드레스코드로 멋을 낸

포에버 앙상블 실버 연주단 무대가 힘을 보탭니다

한새봉 맨발산책로 한쪽으로는

한새봉 개굴장이 인기폭발인데요,

한새봉 텃밭 소가든에서 키운 작물부터

소농이 키운 귀한 작물까지 정이 넘쳐납니다

저도 방울토마토 득템했네요

지금까지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우리들의 논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

한새봉 개구리 논 손모심기 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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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광주 북구 SNS 서포터즈

'북구통通' 김정아 님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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